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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칼럼]어렵고 힘들어도 후에 좋은 날을 위해 차분히 준비
     [신윤균 칼럼리스트] 역사(歷史)의 史를 분석하면 사람의 입인 口 에 사람을 뜻하는 사람인자인 人의 합성어로 사람의 입이다.  사관의 뜻이 있다. 이는 왕이나 관리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하는 사관은 매우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기록한 사실을 왕이나 관리들은 절대 볼 수 없다. 이는 역사 기록에 대한 객관성과 후대의 거울과 지표로 삼으려는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주변 정세가 매우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기에 살아가고 있으며 살얼음판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우리 한반도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북한의 연일 미사일 발사, 중국, 러시아의 영공침입, 일본의 경제침탈, 미국의 방위비 증가 등 구한말 우리를 둘러 싼 정세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에서 역사의 史에 대하여 문자적 해석을 하였듯이 우리 모습이 후대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 될 것이다. 120년 전 선대 모습에서 우리 모습은 다가오는 정세에 대하여 큰 틀의 변화에 몇명 위정자들과 일반 백성들 간의 소통은 없이 개인의 영달을 앞장세운 위정자들에 의해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롭고 극단에서는 나라를 이웃 일본이라는 무도들에게 헌납을 하였다. 이에 대하여 저항의 자세를 보이고 다시 국기를 찾게 되고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수많은 희생을 겪었다.   결과는 우리 자신의 노력에 의한 해방이 아닌 강대국의 전리품으로 해방을 맞이하였고 지금까지 이념 논쟁에서 분단된 상태로 같은 동족끼리 서로 전쟁도 겪으면서 분단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의 사실에만 집착 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서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새롭게 닥쳐오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위의 역사적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소통부재가 있었다는 것이다. 구한말처럼 소통이 없이 몇몇 위정자들에 의해 국가가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해방이후 교육에서 민주주의를 많이 배웠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도 많이 했다. 민주주의에 가장 기본은 소통이다. 닥쳐오는 위기에서 우리가 혼연일체가 되어 극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소통이 잘되어서 어려운 난관을 극복 할 수 있다.   일본의 일부 극우파들의 비뚤어진 국가주의가 동북아시아 평화에 얼마나 많은 파장을 줄 것 인가는 지나가는 삼척동자도 잘 알 고 있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연 일본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분명 일본은 우리에게 경제적 타격을 주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경제보복을 한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하여 대응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자문하고 싶다. 국민 정서에만 호소하여 극복하려 한다면 다른 문제를 야기 할 것이다. 좀 더 치밀하게 이성적으로 연구하고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례로, 구한말 매일신보 양기탁 선생이 주도한 국채보상운동처럼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실패로 끝나지 않게, 철저히 준비된 일본 불매운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고향 제천은 일본에 대해 어느 고장보다도 철저히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이다. 1904년 제천시내를 몰살하는 만행을 저지른 일본이다. 현재 일본의 만행을 보고 감정적이고 일시적인 행동으로 하는 반일 보다는 극일을 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일본은 우리 보다는 경제적으로 세계 경제 3위 국가 이다. 대일 경제 의존도에 자생의 길이 있어야 한다. 위기는 또 다른 극복의 길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일본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받은 지역으로서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자세로 중국 고사에서 유명한 한신의 고사처럼 과하지욕(胯下之辱) 같아야 한다. 처음에는 치욕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후에 대 장군으로 탄생한 것처럼 현재는 어렵고 힘들어도 후에 좋은 날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면서 극복해야 한다. 특히 우리 제천은 이런 극일에 있어서 더욱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으로 머물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를 새롭게 도약하여 더욱 크게 발전하는 제천으로 성장하여야 한다.     
    • 오피니언
    • 칼럼
    2019-08-06
  • [외부칼럼]고부가 상품으로 성장 할 것인가는 우리의 몫
    [신윤균 칼럼리스트] 인간을 이성적 존재라고 한다. 감정에 얽매여서 즉흥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심사숙고하고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적 사고(Reflex thinking)를 통해서 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사람에게는 직관(直觀)이라는 것이 있고 직관을 통해서 행위를 한다고 한다.   서양 철학자 칸트는 “직관 없는 개념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라고 말한다. 이는 직관에서 행위를 하되 감정과 이성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 올바르게 행위 하는 것이 인간이 지닌 특성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위의 올바름을 위해서 많은 경험을 이야기 한다. 경험에는 직접 경험과 간접경험으로 나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 할 수 없다. 그리하여 우리는 간접 경험을 자주 이야기 하며 책 읽기를 권장한다.   이런 독서를 통해 새로운 관념이 생기고 관념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나선형 식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나간다. 나선형식 사고란 과거 지식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새로운 것을 습득한다는 것이다. 매우 흥미 있는 제목의 책을 하나 소개 하려고 한다.   『포크는 왜 네 칼퀴를 달게 되었나』 라는 책이다. 저자는 ‘테크놀로지의 계관시인’이라 불리는 헨리 페트로스카 이며 현존하는 공학자이다. 『연필』에서 그냥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 인공물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여 디자인과 발명에 적용되는 보편적 원칙을 밝혀낸 공학적 탐구를 좀더 확대시켜 집필한 역작이 『포크는 왜 네 칼퀴를 달게 되었나』이다.   1992년에 출간한 책으로서 ‘작은 물건에 큰 뜻이 숨어있다“라는 명언처럼 일상생활 에서 쓸모가 많지만 사소해 보이는 간편한 발명과 디자인에 얽힌 사회적 • 기술적 요인과 배경을 분석하여 모든 인공물의 발명 • 창조 • 혁신에 요구되는 기본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개선의 여지는 항상 있다.‘ 라고 하면서 완벽하지 못한 인공물에 대한 비난을 하면서도 결국 적응하게 되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쓸모 있는 물건‘으로 두 가지 측면을 보여주었다.   첫째, 자연중심 기술이다. 자연을 스승으로 삼고 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는 청색기술은 녹색기술의 한계를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 녹색기술은 환경오염이 발생한 뒤의 사후처리적 대응의 측면이 강한대 비하여 청색기술은 환경오염 물질의 발생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억제하려는 기술이다.   흔해 빠진 물건에서 위대한 디자인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안목을 배운 다면, 위대한 발명가인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거나 자연을 모방해서 친자연적인 물건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둘째, 융합(convergence)이다. 서로 다른 학문 • 기술 • 산업 영역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주제에 도전하는 지식융합, 기술융합 등 새로운 가치 창조의 원동력이 있어야 한다. 산업융합에서는 기술 • 제품 • 서비스가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티브 잡스의 휴대폰이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정보기술에 접목한 잡스의 융합적 사고방식이 세계시장을 석권한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전술한 나선형식 사고의 전환으로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면 우리 고장은 한말 의병의 본향이라는 자부심을 자부심으로만 여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품화로 진보하여야 할 것이다. 한말 의병의 유형에는 여러 유형의 의병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 고장의 의병은 의병의 최고봉인 성리학으로 무장한 사상적 기틀을 가지고 있다. 한말의 유명한 華西學派로서 華西 李恒老를 중심으로 한 한말 의병으로 하나의 인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제천이 주창하는 한방과 연계한 융합산업의 융성이 필요한 것 같다.   얼마 전 우리 고장 제천의 청풍 호반에 개장한 케이블카에 대한 주변 관심이 증대하여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다녀간 관광객이 일회성인지 아니면 다시 찾는 관광객으로 발전을 하여 우리에게 높은 고부가 상품으로 성장 할 것인가는 우리의 몫이다.   관광산업은 꿀뚝이 없는 산업으로 우리에게 가장 친환경적인 산업이다. 이런 좋은 자원을 어떻게 활용을 하여야 우리 제천의 먹거리로 제2의 번영기를 맞을지에 대하여 심사숙고하여 고심을 하여야 한다.   현재 관광산업은 doing + being + seeig = healing 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자원은 우리 주변에 많다. 의병이야기, 약채락의 건강한 음식, 청풍호, 의림지, 제천 중심의 여러 비경들, 한방 건강 이야기 등을 어울릴 수 있는 자원을 현대인들이 쉬면서, 정신건강과 더불어 육체적 쉼, 교육적 가치 활용을 한다면 단순히 먹고, 마시고 , 놀고 보다는 좀 더 즐기고, 느끼고, 다시 찾고 제천으로 우리 고장이 슬로건으로 내놓고 있는 ”자연 치유 도시 제천“과 가장 적합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장 깨끗하고 주변 환경이 쾌적한 환경 친화도시로 성장을 한다면 다시 찾아오는 제천시가 될 것이다.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워진 한경 인프라를 더욱 승화 시킨다면 한 번 더 발전하고 우리 스스로를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결국 이러한 발전은 위에서 언급한 나선형식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사고의 고착(Fixed)은 우리 제천발전에 긴급히 없어져야 할 최대의 적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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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9-08-02
  • [외부칼럼]무분별한 응전보다는 냉정한 시각으로
    [신윤균 칼럼리스트]현재 우리사회는 내 • 외적 으로 많은 내홍에 쌓여 있다. 무엇인가 가슴을 펑 뚫어 주는 시원한 소식은 없고 서로가 자기 이론과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며 泥田鬪狗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인간이 동물과 다르다고 하는 것은 동물과 다르게 이성이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이성이 있다는 것은 가치를 평가할 수 있고 감정이 치우치며 행동하기 보다는 생각을 통해 바른길을 갈 수 있는 행동을 하며 올바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특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며 서로 어울려 삶을 영위한다. 또한 이런 삶 속에 공자는 논어 술이편에서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몇 사람이 함께 일을 하게 되면 그 중에는 반드시 본받을 만한 사람이 있다. 나는 그 장점을 취하여 배우고 그 단점은 가려내어 고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우리가 여러 사람과 어울리게 되면 그 가운데는 내가 본받을만한 행동이나 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사회에는 그 사회를 이끄는 opinion leader 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역사적으로 구한말 서세동점의 시대에 우리 지도자들의 막힌 사고로 인해 우리역사에 얼마나 많은 오점을 남기었는가, 그런 역사적 반성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또 한번 겪는 다면 우리 후손들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할 것인가? 우리스스로 반성을 해보아야 하다. 특히, 이분법, 흑백논리, 패배주의 같은 사고들이다.   우리 제천은 항상 자랑으로 여기는 구한말 의병의 본향으로서 단순히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의병을 한 것은 아닐 것이다. 나라를 지키는 구국의 이념을 넘어 우리의 강점과 단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주변의 정세와 시대적 흐름의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맹자의 고사중 고자편을 보면 魚我所欲也 態掌 亦我所欲也(어아소욕야 태장 역아소욕야) 二者 不可得兼 舍魚而取態掌者也(이자 불가득겸 사어이취태장자야)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생역아소욕야 의역아소욕야)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이자 불가득겸 사생이취의자야) 이 내용을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생선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곰 발바닥도 원하는 것이지만, 이 모두를 동시에 얻을 수 없다면 마찬가지로 생(生)도 원하는 것이고 의(義)도 원하는데, 둘 다 취할 수 없다면 목숨을 버리고 의(義)를 취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生과 義에서 捨生取義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義에 대한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교의 덕목 가운데 하나이며, 인간의 행위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이행하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수치를 알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며, 맹자는 스스로의 불선(不善)을 부끄럽게 여기고 남의 불선을 증오하는 마음, 즉 정의심(正義心)을 의의 발단(發端)이라고 했다. 송학(宋學)에서는 마음의 제(制), 즉 마음속에서 일의 가부(可否)를 재결(裁決)하여 가(可)에 따르고 부(否)를 물리치는 일, 다시 말해서 사리(事理)를 분명히 함을 뜻했다.   義는 분명 사전적으로 사리분별에 있다. 사리분별을 한다는 것은 분명 매사 처리에 분명하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사리분별을 통한 자세는 한다는 爲己之學이 자세를 가져야 한다. 즉, 자신의 사리사욕이 아닌 봉사의 자세를 가지고 현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살피고 미래 바른 모습으로 지향하여야 할 것이다.   도전과 응전의 시대에서 닥쳐오는 도전에 몽고 징키스칸은 닥쳐오는 도전에 대하여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응전을 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는 땅 만 정복하면 된다는 식의 안주형 응전으로 그 후 역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서 우리 제천은 현실 안주형으로 남들이 하면 뛰따라 가는 식의 대응은 항상 뒤쳐진 자세의 제천의 미래가 될 것이다. 혼돈의 시대에 대책이 없는 무분별한 응전보다는 냉정한 시각을 가지고 바른 대책으로 응전을 한다면 우리 제천의 모습은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19-07-22
  • [외부칼럼]제천시는 미래를 여는 4번째 사과를 만들어야 한다
    [신윤균 칼럼리스트]현재 우리는 미래학자인 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지나 제4의 물결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알파고, 사물인터넷 등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소리 없이 우리의 주변에 다가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하여야 우리 제천시가 대처 할 수 있는가 능동적인 자세인가, 수동적인 자세인가가 향후 우리 제천시의 모습일 것이다.   현재 만족에 안주하고 그럭저럭 살아가는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 실례로 일본 메이지 천황과 우리 조선 고종은 같은 나이이고 왕으로 등극한 년도도 아이러니 하게 같다. 일본 천황은 미국의 무력 앞에 굴복하여 개항을 하고 우리는 주자학적 매너리즘에 빠져 쇄국정책으로 일관 한 결과 한 • 일 양국의 현재 모습은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같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런 역사적 교훈에서와 같이 다시는 같은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현재 우리 제천시가 역동적으로 여러 산업단지를 유치하여 새로운 활력의 길을 모색하려고 많은 힘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다. 산업화 개발 시대의 제천의 산업은 충북 북부 중심의 산업으로 시멘트, 각종 광산물, 교통의 요지로서 많은 발달을 하였으나 정부의 산업 정책의 변화로 인해 쇠락의 길을 걷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극복으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유명한 철학자 헤겔의 '세 개의 사과'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종교와 예술과 과학을 사과와 관련성 있는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다. 사과는 현재 7500개의 품종이 있으며 년 간 생산량은 7천만 톤에 육박한다. 사과가 신들에 영역까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태고적부터 인류와 함께 한듯하다. 이렇게 인간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과일 중에서 사과 세 개가 세상을 바꾸었다.    첫 번째 사과는 에덴동산의 사과이다. 에덴동산의 지혜의 열매이며, 밀튼의 '실락원'에 나오는 이야기다. 성서에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에 빠져서 지혜의 열매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지상낙원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는 이야기이다. 정확히 말하면 선악과이지만 우리는 사과라고 흔히 알고 있다. 그 열매가 사과였다는 것을 보면 사과가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된 것인지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이렇게 볼 때 에덴동산의 사과 이야기는 ‘신으로부터 독립한 인간’을 뜻이기도 하다.   두 번째 사과는 뉴턴의 사과이다. 뉴턴의 통찰은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일 때부터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뉴턴의 코앞에서 사과가 떨어졌을 때 마침 하늘에는 달이 떠 있었다. 뉴턴은 과일이나 우리 인간은 모두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지는데 저 위성은 어떻게 창공에 머물러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을 품게 되었던 것이다.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지구의 인력에 의한 것임을 깨닫고 만유인력설을 주장하여 과학사에 일대 전기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뉴턴역학은 예나 지금이나,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여전히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뉴턴으로부터 대자연의 코드를 읽게 된 인간은 드디어 환경을 개발하고 이용하게 된다. 진정 이것이 바로 자연을 지배하는 혁명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튼, 뉴턴이 명상을 하던 사과나무는 널리 알려지게 돼 18세기 말 울스토로프의 사과나무 중 특별한 한 그루에 ‘사과가 떨어진 나무’라는 표지가 붙었다. 1820년경 그 나무는 완전히 죽어버렸기 때문에 그 나무로 의자를 만들었는데, 그 의자는 아직도 보존돼 있다.    세 번째 사과는 빌헬름 텔의 사과로서, 스위스는 한때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의 지배를 받아 왔다. 이 무렵 스위스인들은 오스트리아에서 파견한 관리들의 압박정치에 매우 시달렸다. 활의 명수인 빌헬름 텔은 이에 항거하여 총독의 노여움을 샀다. 텔은 항명(抗命)에 대한 처벌로 자기 아들 머리 위에 사과를 놓고 그것을 활로 쏴 떨어뜨리라는 명령을 받는다. 텔은 멋지게 사과를 쏴 떨어뜨렸지만, 만일 실패할 경우 게슬러를 쏘기 위해 몰래 준비했던 화살이 발각된다. 텔은 체포되어 성으로 끌려가다가 도망쳐 길가 숲에 잠복해 있다가 총독를 쏴 죽이고 스위스독립을 이끈다. 이는 억압과 인간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한다. 이 이야기는 J.C.F.실러의 희곡과 G.A.로시니의 오페라로 더한층 유명해졌다.   이상의 3개 사과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제천시는 미래를 여는 4번째 사과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미래를 여는 4번째 사과는 요즘 각 분야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고(故)스티브 잡스의 애플로고로서 “왜 먹다만 사과일까?”, '애플사의 제품을 맛보면 다른 제품을 쓰지 못한다'는 의미로 이해가 된다.   참으로 너무도 자신감에 찬 스티브 잡스의 오만함이다. 한때는 사람들이 잡스의 사과가 그 4번째 사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런데 왜 요즘에는 아이폰 보다 안드로이드를 많이 쓰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잡스의 사과는 인류를 변화시키는 4번째 사과로는 이미 아닌 듯 싶다. 이러한 네 번째의 사과를 우리제천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제천은 산업화시대에 자원을 개발하는 원산지로서 제천의 먹거리를 만들어 살아왔다. 이제는 먹어 버린 사과를 다시 재생을 하여 새로운 자원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네번 째 사과를 재생산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지구의 자정능력을 넘어선 개발로 인한 환경 재앙에 대한 대안으로 자원 순환이 절실히 필요하다. 네 번째 사과로 자원순환과 재생을 한다면 새로운 사업으로 지구의 장래를 밝힐 수 있는 제천의 모습으로 멋진 신세계로 새롭게 탄생 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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