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청풍호에 발레리나 백조가 등장

- 제천 능강리 청풍호에 고니(백조)떼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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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15 09:27   조회수 : 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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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풍호에 한가로운 모습의 고니(백조)들

 

고니는 오리과에 속한 겨울철새로 백조라고도 한다. 가을이면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와 이듬해 4월이면 북쪽으로 되돌아가며 보호종이다. 날개 길이가 45cm~55cm 가량으로 오리보다 몸집이 크다. 온 몸이 새하얀 털로 덮여 있고 목이 길고 맵시가 아름다운 새다. 고니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고니, 큰고니, 흑고니가 날아온다. 수십마리씩 떼를 지어 바닷가나 강의 하류, 호수에서 겨울을 나며 주로 풀이나 곤충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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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고니가 날개짓을 하는 모습이다.

 

충북 제천시 능강리 청풍호에도 고니가 날아온다. 지난 2017년 11월 5마리가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현재 40여 마리로 늘어났다. 청풍호를 찾는 고니는 큰고니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국가적색목록 취양(VU)의 멸종위기등급을 받았으며, 고니,흑고니와 함께 천연 기념물 제201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큰고니는 암수 모두 흰색인데 머리깃 끝 부분이 붉은 갈색인 것도 있다.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습지나 풀밭에 잡초 줄기와 잎을 깔아 둥지를 짖고, 안에 자기 가슴 털을 뽑아서 깐 다음 5~6월에 어른 주먹만 한 알을 5,6개씩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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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고니가 물속에 먹이를 잡고 있다.

 

본 기자가 고니 촬영에 나섰다. 이 곳에는 청둥오리와 가마우지 등 의 새도 무리를 지어 있다.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 않는다. 또한 저 멀리 유람선도 지나가고 작은섬에는 가마우지가 무리를 지어 앉아 있는 모습도 관찰됐다. 고니가 겨울철에만 날아와도 지역 특성상 관광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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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우지가 청풍호에 내려앉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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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우지가 청풍호 작은섬에 모여 쉬고 있다.

 

청풍호의 고니떼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생태경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 곳은 주차장에서도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워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마을에 사는 김 모씨는 지자체에서 이 곳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를 바라며, 자연생태 파괴와 환경 오염은 물론 고니떼들이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줄것을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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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좋아하는 백조의 호수 청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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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몰에 금빛 물결 청풍호수 위 고니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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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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