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장평천 줄기를 따라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자리 잡은 리슈빌 아파트 도서관에서 지난 21일(토) 작품전시회 개전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4개 단지 연합으로 주민들이 6개월에 걸쳐 손수 그린 유화 21점과 팝아트 13점, 그 외 6종류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제천시 장평천 문화예술마을 리슈빌 아파트 도서관에서 4개 단지 연합으로
주민들이 6개월에 걸쳐 손수 그린 유화 21점과 팝아트 13점,
그 외 6종류의 다양한 작품전시회 개전식을 했다.ⓒ김서윤
제천 리슈빌 아파트는 장평천 문화예술마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1단지, 2단지, 4단지 등 약 2500세대가 강을 사이로 서로 경관 좋게 자리를 잡은 곳이다. 참신한 시도와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문화의 장착으로 화제가 되는 이 마을의 전 입주민대표회장이며,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한 아이사랑 한마음회 왕진희(50세) 대표를 인터뷰했다. “우리 마을은 매년 가을 음악회 겸 문화제를 마을 중앙분수대 광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장평천 문화예술마을의 꾸준한 시도와 성과로 이어져서 제천시 마을공동체 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민을 위한 축제 사업에 응모하는 계기가 되었고, 오늘 그간의 성과와 작품을 서로 나누고 시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또한, "젊은 부부가 많아 아이들도 많으며,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광장의 아이들은 많은데 돌봐줄 어른들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체육 시설이 부족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할 시기에 아이들이 외로운 경우가 사실상 많다."고 했다.
▲아이들이 장평천 생태공원에서 유화를 그리고 있다.ⓒ왕진희
"초등학교 시절은 사회적 문화적 관계적으로 어떤 체험과 소양을 함양하는지가 매우 중요하고, 아이들의 향후 성인기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화적, 예술적 체험을 마을공동체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뜻있는 주민들과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느낀 지자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원으로 전시회까지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마을에서, 친밀하게 제공하는 문화예술향유는 다양한 배경과 소양을 가진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즐기며, 친구들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감성 지능도 발달시킨다며, 유화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 4개 단지 아이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모여 함께 산책을 하며 쓰레기도 줍고한다.ⓒ왕진희
주민 간 화합과 예술의 향기가 으뜸인 이곳 장평천 문화예술마을의 넉넉한 웃음이 인상적인 김숙희(72세) 봉사회장은 덤덤한 소감을 밝혔다. “사람이 기쁜 일을 함께 축하하며 정도 들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더욱 서로를 알게 되고, 함께 땀과 수고를 해서 그런지 애착도 많이 생기고 주민들 서로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1단지 경로회의 홍승길(76) 총무는 “우리 나이에 이런 재미있는 만남과 좋은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LH 주거복지 행복센타의 윤희용 센터장님과 직원들,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주거복지 행복센터 윤희용(60) 센터장과 지귀선(52) 대리는 예산집행에 대한 지자체의 까다로운 요구와 복잡하여 간소화 할 필요가 있는 회계 및 성과물에 대한 제출용 파일을 담당해줘서 주민대표들과 주민들로부터 큰 감사와 함께 행사장에서 공로상을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