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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1.05 09:25   조회수 : 8,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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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극장_제제천천이채색-horz.jpg

 

제천의 산과 구름을 닮은 제제는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겉모습으로 맛있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제천시 대표 먹보다제천의 물과 의림지를 닮은 천천이는 먹보 제제에게 잔소리꾼을 도맡아 하지만 누구보다 제제를 사랑하는 친구다이 이야기는 실제 제천시에서 캐릭터 홍보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캐릭터 제제와 천천의 이야기 중 일부다

 

귀여운 표정과 앙증맞은 겉모습 덕인지 최근 제천시에서 제작하는 홍보물엔 어김없이 제제와 천천이가 등장해 함께 즐기고먹고웃고응원한다이들은 다소 딱딱한 기존 공적영역 홍보형태에서 부드럽고 친근하게 전달되고 있다는 평이다.

 

광고디자인-horz.jpg

 

최근 캐릭터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캐릭터 마케팅은 일반 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홍보 형태로요즘은 캐릭터 없는 대기업은 없을정도로 보편화 됐다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카카오프렌즈라인프렌즈, EBS 펭수진로 두꺼비 등 수가지다


한편 시는 기존에 제천10꼬마신선 박달과 꼬마선녀 금봉 등 캐릭터를 개발해 홍보에 활용해왔으나, 10여년 이상 오래 활용된 점을 감안했을 때 다소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이런 배경에서 천군만마처럼 등장한 것이 바로제제와 천천이다

 

이 캐릭터는 제천시 소속 공무원 김호 주무관(, 34)이 지난 2020년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캐릭터스토리텔링 등을 개발했으며지금은 정책 내용에 적합한 상황을 연출하고 디자인해 SNS카드뉴스전광판 및 홍보지홍보물품 제작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공공홍보의 특성 상 다소 무겁게 전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늘 아쉬웠다는 그는 캐릭터를 개발하며 일이 부쩍 늘었지만그럼에도 캐릭터를 알아봐주고 좋아해 주는 시민들다양한 시정홍보에 활용되어 나타난 결과물들을 보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감사하다는 입장이다.

 


캠핑용 스티커.png

 

김 주무관은 캐릭터를 개발하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홍보라는 큰 틀은 가져가면서도다소 부드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며 특히 뭔 지는 잘 모르지만 귀여워서 좋다는 반응에서제제랑 천천이다!’고 변한 것이 감사하기도얼떨떨하기도 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제제와 천천이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된 케이스는 지난 2년간 100여건으로캐릭터가 입소문이 나며 잡지라디오 등에 인터뷰 8건을 진행하는 등 이미 제제와 천천이는 제천시의 유명 인사이자 명예 홍보대사다앞으로 시는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먼저 기존의 SNS 정책홍보 등 카드뉴스를 기본으로시정웹툰(만화), 특산품 연계 굿즈(홍보물제작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으로 활용법을 모색해공적 조직의 딱딱한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치약1-horz.jpg

 

이를 위해 최근에는 한방제품을 파는 지역회사 경방과 콜라보해 한방치약 칫솔 세트를 상품화하고키링스티커후드티 등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어 배부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제제와 천천이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 우리 시의 개성과 장점을 널리 알리고시를 젊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키겠다며 앞으로제제랑 천천이와 함께 떠나는 제천 여행’, ‘제제랑 천천이와 함께 떠나는 제천 미식코스’, ‘제제랑 천천이가 알려주는 제천 역사’ 등 다양한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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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보 제제, 잔소리꾼 천천이… 제천시 ‘잘 키운 캐릭터’로 이색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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