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김문근 군수, 단양의 큰 꿈을 여는 충만의 해로…
    ▲ 김문근 단양군수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김문근 단양군수는 “올 한 해 희망찬 미소로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민선8기 성공적 실현을 위해 ‘군민 중심’과 ‘감동 행정’을 실천하는 실질적 원년으로 저와 650여 공직자는 신발 끈을 동여매고 옷깃을 여미면서 성실히 군정을 추진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되새기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단양만이 갖고있는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의 향기와 색깔이 뚜렷한 문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단양강 중심의 관광벨트를 조성해 연간 2천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 기반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루섬 생태탐방교 설치, 호빛마을 조성사업, 궤도·체험시설과 관광레저타운 등 민간개발 사업 유치로 시루섬 주변 종합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관광객의 체류 여건 개선과 항공레저를 비롯한 수상스포츠 등 국제 행사와 전국 대회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단양 구현을 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타 지역 인구 유입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과 청년창업 지원 사업 활성화 등 다양한 청년정책도 제시했다.   농촌 인력난 해소와 친환경농산물 인증확대, 영농 편의장비 제공, 이커머스·라이브커머스 판매 등을 통해 소득과 삶의 질이 향상된 살맛나는 농촌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급의료 기능 강화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 노인 여가활동 개선, 장애인 시설확충, 기초생활수급자 적극 발굴, 영아수당 확대 지급, 청소년 프로그램 지속 운영 등의 계획도 밝혔다.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신산업 추진과 안정적 생활폐기물 처리 사업, 자원순환세 법제화를 통한 환경피해 해결에 중앙 부처, 유관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환경오염 시설 저감 설치, 환경감시 활동 강화, 단양정수장 현대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으로 우리 지역 지질의 학술과 보존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각종 집단갈등 사안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타협, 중재함으로써 군민 화합과 지역안정에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도 전했다. 김문근 군수는 “민선8기 단양호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계묘년(癸卯年) 새해 뜻하는 모든 일 성취하고 군민들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뉴스
    • 정치
    • 정책/금융
    2023-01-01
  • 충청북도 도의원 예비후보 김호경(국민의힘) 기자회견
    ▲충청북도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호경 예비후보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충청북도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호경 예비후보가 25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과 대안이 충북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개자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공약을 발표했다.   다음은 김호경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문이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 도의원 예비후보 기호 2번 김호경 인사드립니다. 저는 케이티(KT) 제천지사에서 23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행정, 영업, 노동조합 제천지부장을 역임하였으며 동명초, 제천중, 제천고 총문회 사무국장,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동문 간 화합과 동문회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적십자 봉사원으로써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봉사 4,000시간 표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에 노조활동과 봉사활동, 사회활동 등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천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2010년 제천시 의회에 입성하였습니다.   제천시의회 재선 의원으로써 지난 8년 동안 배우고 실천한 지방의회가 해야 할 견제와 감시, 그리고 시민본위의 예산심사와 조례 제정, 대안 제시 등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제6대 후반기 제천시 의회 의장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중부내륙의정협력회(제천, 단양, 영월, 평창, 봉화, 영주) 회장임기중 제천에 관광지 홍보와 중부내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토의하고 연구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충청북도의회에서 저의 능력과 지혜로 충청북도에서도 변방으로 치부돼 온 제천시의 발전과 예산 확보에 모든 힘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도정을 견제하고 감시함으로써 충북 제3의 시(市)인 제천시가 예산 배정에서 배제되지 않고 당당한 목소리로 제천시의 몫을 챙길 수 있도록 저 김호경이 해내겠습니다.   저는 제천시 의회 재선 의원으로서 지난 8년 동안 개인의 사리사욕 없이 원칙과 명분으로 소신 있게 지역의 숙원사업 및 발전을 위해 최선에 노력을 다했습니다.   시의원을 시작하면서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말보다는 실천으로 소신껏 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하였고 현실화하였습니다.   8년간의 의정 활동 경험과 지혜를 그동안 소외되고 침체된  제천시의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시민이 공감하는 살고 싶은 제천!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희망이 있는 제천! 저 김호경이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김호경은 제천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책과 대안이 충북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중개자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경험과 능력을 제천시 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라는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 저 김호경이 충북 도의회에 진출하면 이런 일들을 해내겠습니다. ▶충북균형발전전략 차원에서 투자·기업유치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례와 장기발전 계획에서 불합리한 요소는 없는지 정확하게 살펴보고 우량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각도로 시행되어 온 청풍호반(금성, 청풍)과 남부지역(수산, 덕산, 한수)이  전국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권 개발과 의림지, 박달재 등 시내 근교의 관광권 개발이 체류형 관광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충북도 관광개발에서 제천지역이 누락되지 않고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백년대계를 위해서 노후된 교육 시설의 개·보수 및 신축을 위한 예산확보에 노력하겠습니다.   ▶제천지역의 상수도 보급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광역상수도 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일 생활권인 단양·영월·평창 등 중부내륙지역 간 광역 협력 사업에 도비 지원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신백동 과선교와 동현동 육교 철거 이후 제천 동부권의 종합개발계획을 충북도 균형발전 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도시재생사업 및 공영주차장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에 노력을 하겠습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 부모가족, 독거노인, 장애인, 그리고 또 다른 소외계층은 없는지 살피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충북도 북부출장소에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상담 센터가 설치되도록 청소년 지원·육성에 앞장서겠습니다.   ▶제천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로컬푸드 유통을 위한 예산 확보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충북 제3도시의 위상마저 흔들리는 제천시의 몫을 빼앗기지 않고 반드시 찾아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저 김호경은 그동안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이런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제대로 일하는 도의원! 원칙을 지키는 도의원!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제천시를 위한 소신 있는 도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력사항】 *동명초(64회), 제천중(29회), 제천고(31회), 충주공업전문대학 졸업 *세명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졸업(학사) *세명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 졸업(공학석사) 【경력사항】 *제천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 *6·7대 제천시의회 의원 *KT제천지사 노조지부장 *KT제천지사 근무(23년 6개월) *동명초 운영위원장(4년) *동명초·제천중·제천고 총동문회 부회장 *민주평통제천시협의회 자문위원(2009년~2018) *중부내륙중심권의정협력회(제천,단양,영월,평창,봉화,영주) 회장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 부회장 *대한적십자사북부지구협의회 총무부장 *대한적십자사제천시봉사회회장(봉사 4,000시간 표창) *중부내륙미래포럼 상임부회장·운영위원장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부위원장 *윤석열후보 중앙선대 유세본부 충북단장 *현)한부모가정지정후원회 회장 *현)지적발달협회 제천지부 운영위원장 *현)중원희망포럼협의회 자문위원장 *현)국민의힘 중앙위 충북연합회장
    • 뉴스
    • 정치
    • 정책/금융
    2022-04-25
  • 영월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 영월군청전경(사진=영월군제공)     <중부저널 석의환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강원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22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1월 21일부터 시범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1월 2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며 20%(9만6천원)의 자부담이 포함된다.   지원대상은 영월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임신부 또는 2021년 1월 1일이후에 출산한 산모이며,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지원사업’에 참여중인 임산부는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을 원칙(우선)으로 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임산부는 임신이나출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신청서,산모수첩,출생증명서 등)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 온라인 쇼핑몰(www.ecoemall.com)을 통해 주문하고 12개월 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가공식품, 축산물 등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완성된 꾸러미, 공급 프로그램 등 기호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   김경민 소득지원과장은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어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저출산 극복에도보탬이 될 것"이라 밝혔다.    
    • 생활정보
    2022-01-20
  • 제천 학생은 못 먹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충북 제천은 농촌지역이지만 공공급식체계 부실로 학생들이 신선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먹지 못하고 있다. 작년 9월까지 학교에 공급되는 친환경 농산물은 쌀과 잡곡 위주였고 신선한 채소는 없었다. 제천은 지난해 10~12월까지 엽채류 등 친환경 농산물 4개 품목을 6개 학교에 시범으로 공급했다. 올해부터는 10개 학교에 9개 품목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2021년 기준 제천에서 학교급식을 직접 조리하는 학교는 32곳인데 22개 학교 학생들은 여전히 기존 방식대로 재배한 관행 농산물을 먹고 있다.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는 문재인 정부 ’국가 먹거리 종합전략’ 중 하나다. 이 전략은 안전한 먹거리 보장, 지속가능한 농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친환경 농가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구실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의 공공급식체계가 필요하다.   첫발 뗀 제천 공공급식 제천은 지난해부터 공공급식체계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작년 7월 ‘제천시 지역농식품의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공공급식체계를 갖추려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례에 따라 제천은 올해부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거쳐 농산물을 현물로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제천하늘뜨레조합공동사업법인’(조공법인)이 공공급식지원센터 구실을 하고 있다. 조공법인은 제천 농산물 통합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할 목적으로 작년 1월 설립됐다.       ▲ 왼쪽은 올해부터 공급하는 9개 친환경 농산물 품목이다. 오른쪽은 4월 19일에 시범학교 중 하나인 제천 명지초등학교가 사용한 친환경 농산물 품목이다. ⓒ 임효진   올해 3월부터는 처음으로 10개 학교에 9개 품목 친환경 농산물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시범학교는 기존 급식 예산에 더해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받는다. 시범학교로는 초등학교 3곳(화산초, 장락초, 중앙초), 중학교 3곳(제천중, 제천동중, 제천여중), 고등학교 4곳(제천산업고, 제천상업고, 제일고)이 있다. 친환경 농산물로는 감자, 양배추, 얼갈이배추, 무, 열무, 시금치, 양파, 대파, 아욱이 들어간다. 그중 양파와 대파는 7월 이후 공급될 예정이다.   취재 결과 친환경 농산물 공급 학교로 선정된 10개 학교 영양교사가 답한 친환경식재료 사용 비율은 30~50% 수준이었다. 영양교사들은 공통으로 친환경 농산물 무상 지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전에는 한정된 예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 친환경 농산물을 무상으로 지원받으면서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폭이 늘어났다. 남정여 제천중 영양교사는 “지원받는 농산물로 식재료비를 줄일 수 있어서 다른 부분에서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양교사들은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 품질에 만족했다. 함미애 장락초 영양교사는 “보내주는 농산물은 신선한 편”이라며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교환해준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산물 품목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남정여 교사는 “품목이 몇 가지 안 돼 메뉴가 한정되어 있다”며 “오이 같은 것은 제천에서 많이 재배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품목이 늘어나면 메뉴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 친환경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는 상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다양한 채소류를 공급하고 있다. 채소류 말고 버섯과 과일도 학교급식으로 들어간다.       ▲ 제천 명지초등학교 급식조리소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 임효진       ▲ 5월 7일 명지초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햄버거 재료는 양배추, 양파, 토마토 등 친환경 농산물이 사용됐다. ⓒ 임효진   제천 학교급식 친환경 식재료 사용 비율은 다른 시‧도에 견주어 여전히 낮은 편이다. 제천교육지원청은 ‘2021 학교급식 기본방향’에서 친환경 식재료를 32% 넘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친환경 식재료를 70% 넘게 사용하도록 한다. 서울에서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전체 농산물 대비 친환경 농산물 비율은 2017년에 61.2%였다. 남정여 교사는 “지금은 쌀과 잡곡, 채소류까지 포함해서 35% 이상 나오면 높게 나오는 거”라며 “올 하반기부터 대파와 양파도 공급되면 35%를 넘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8년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전체 농산물 중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55%였다. 전남(91.5%)과 제주(88.3%)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지원하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 사용 비율이 높다.   갈 길 먼 공공급식체계 현재 제천 공공급식체계는 부실하다. 지난해 제천은 ‘충청북도 공공급식센터 건립사업’에 공모해 괴산군과 경합하다가 졌다. 괴산군은 지역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제천이 떨어진 이유는 관행적 도매시장 중심 유통구조 때문이다. 일반 업체가 학교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나온 ‘제천형 학교급식 시스템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제천 학교급식은 학교급식지원(유통)센터가 없어 일반 업체의 경쟁입찰 공급체계로 운영된다. 개별 학교 단위 입찰 방식은 식재료의 품질을 낮춘다. 경쟁입찰 방식이 식재료 단가를 올리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시가 나서서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급식 유통망이 부실해 제천 친환경 농가들은 제천이 아닌 다른 시·도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급식을 공급하는 친환경 농가가 피해봤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도 제천 친환경 농가가 코로나19 피해를 입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친환경 농가는 저장성이 낮은 채소를 급식으로 공급하는 농가였다. 제천에서는 친환경 쌀과 잡곡만 급식재료로 공급됐다.   제천에는 학교급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 충분하다. ‘제천시 친환경 농산업 기본 자원 조사’에 따르면 제천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작물 생산량은 2019년 기준 벼가 460.3톤으로 가장 많고, 채소 364.9톤, 서류(감자, 고구마) 278.8톤 순이었다. 학교급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에서 제천 친환경단체들은 공통으로 공공급식센터 등 거점 공간 부재를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제천친환경농업연합회 대표는 “친환경 쌀 공급은 십 몇 년 전부터 했지만 채소류는 그러지 못했다”며 “13년여 전부터 충주시와 청주시 학교급식을 공급했는데 제천에는 공급을 못했으니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제천 학교급식으로 들어가는 얼갈이 배추. ⓒ 학고을유기농원   학교급식에서 친환경 식재료가 사용되는 비율은 공공급식체계 유무에 따라 달라진다. 2017년 기준 전국 지자체 245개 중 89개(36.6%) 지자체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광역지자체 중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6곳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비율은 경북이 96%로 가장 높다. 경북 대부분 기초지자체는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한다. 경북 친환경농산물 사용 비율은 68%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보고서가 작성된 2017년까지만 해도 충북은 광역지자체 차원의 친환경 급식 예산 없이 기초지자체 자율에 맡겼다.   시설 갖추고 품목 늘려야 현행 공공급식 시스템에서 조공법인은 친환경 농가와 학교 사이에서 거점 구실을 한다. 학교 주문을 친환경 농가에 전달하고 운송 차량을 보낸다. 지금까지 운송이 늦은 적도 없고, 식재료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교환해줄 정도로 잘 운영됐다. 문제는 조공법인의 구실이 ‘운송’에 그친다는 점이다. 친환경 농가와 학교를 연결하는 유통만 담당한다. 친환경 농산물 검수도 하지만 형식적 절차에 그친다. 윤도철 조공법인 팀장은 “일단 외관 위주로 본다”며 “친환경 농산물은 외관상 관행 농산물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학교에서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 조공법인이 거점 구실을 하는 제천 공공급식체계. ⓒ 제천시하늘뜨레조합공동사업법인 계획서   현재 조공법인은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APC는 선별, 포장, 저장, 출하 등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재포장 취급자 인증을 받은 공공급식센터가 제천에는 없어 친환경 농가가 직접 소분해 운송 차량에 실어 보내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 포장하거나 세척∙절단 등 단순 처리하여 포장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산물 재포장 취급자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천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학고을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농산물 포장과 소분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환 학고을 대표는 “공공급식지원센터에 APC 시설이 생기면 우리는 생산만 해서 가져다주면 끝”이라며 “지금은 생산 농가에서 소분하고 차량에 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리가 보통 아픈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지역에 생산되는 농산물을 애들한테 안 먹일 수 없기 때문에 한다”고 토로했다.   APC가 없어 시범 학교도 불편을 겪는다. 전처리 식품은 세척과 손질이 모두 되어 있는 반면 친환경 농산물은 급식소에서 직접 세척하고 손질해야 한다. 박은순 명지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조리사들 일이 더 많아졌다”며 “아이들을 위해 배려해 달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명지초등학교는 공급되는 친환경 식재료 중에 감자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박 교사는 “감자 탈피기가 없어 감자를 다듬을 엄두가 안 나서 감자는 어쩔 수 없이 전처리 식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남정여 제천중 영양교사는 “전문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제품 포장 상태가 미흡할 때가 있다”며 “세척해 달라고 요청은 하지만 협의를 통해 개선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충북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되고나서 공공급식체계 구축에 착수했다. 지난해 괴산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현재 2곳(진천군, 음성군)에서 1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제천시청 농촌상생과 로컬푸드팀 김동국 주무관은 “제천에서 급식으로 들어가는 것들은 지역 농산물이라기보다는 공판장에서 사다가 공급하는 것들이 많다”면서 “시 예산만으로 공공급식센터를 짓기 힘들어 연말에 충북 공모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단비뉴스=임효진 기자)         이 기사는 <단비뉴스> 보도를 허락을 구하고 중복게재한 것입니다.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2021-05-18
  • 제천시하늘뜨레조공법인, 통합마케팅 성과 가시화
      제천시는 지난 13일 제천시하늘뜨레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조공법인)의 2021년 1분기 추진실적을 확인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 및 통합마케팅 실천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당부했다. 조공법인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는 ▲농협 계통의 출하물량 확대 ▲농협몰 하늘뜨레 전략품목 론칭 ▲품목별 공선출하회 육성 및 상품성 제고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사업 확대 등을 통해 총 15억6천8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 1억7백만 원의 약15배에 이르는 성과라고 밝혔다.   전영태 조공법인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직원 채용과 팀 신설 등 내부조직을 정비하고 농협계통 거래처, 농산물도매시장 등을 순회하며 제천하늘뜨레 브랜드 통합마케팅을 실시한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앞으로 조공법인이 통합마케팅 체계 구축과 농가 조직화‧공선조직 육성을 통한 직거래 확대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 향상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공법인은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제천하늘뜨레의 홍보 마케팅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관내 4개 농축협(남제천농협, 백운농협, 금성농협, 제천단양축협)의 출자로 2019년 9월 설립인가를 받고 2020년 1월부터 업무를 추진해 오고 있다.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2021-04-19
  • 제천시,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업무 협약 체결
      ▲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   제천시는 2020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지난 14일 제천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동환), 농업회사법인 농가생활협동조합(주)(대표 최기형)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제천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는 임산부에게 공급할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담당하고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로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농가생활협동조합(주)에서는 제천시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 협약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이 활성화되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임산부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여 출산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사업대상자는 금년 1월부터 임신 또는 출산이 확인된 임산부(임신부+산모) 및 2019년 출산하였으나 2020년 출생 신고한 산모로 12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에서는 임산부 1인당 연간 48만원{자부담 96천원(20%)}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 뉴스
    2020-02-17
  • 제천시, 2020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확대 추진
      제천시는 2020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으로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여 안전 먹거리 제공과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임신 또는 출산이 확인된 임산부(임신부+산모) 및 2019년 출산하였으나 2020년에 출생 신고한 산모이며,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임신확인서 및 출생신고서를 첨부하여 신청하면 된다.   임산부 1명당 지원 금액은 48만원으로 임산부가 9만 6천원을 부담하면 시에서 38만 4천원을 지원하며, 충청북도에서 공급업체를 선정하여 제천시와 공급업체 간 업무협약 체결 후 공급업체에서 월 2회(연 24회) 이내 기본으로 12월까지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산물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제천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641-6825)로 문의하면 된다.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2020-01-29
  •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제천시와“댐 저수구역 주민대상 국유재산 설명회”공동개최
                한국수자원공사충주권지사(지사장 문경훈)는 제천시(시장 이상천)과 공동으로 충주다목적댐 저수구역에 소재하고 있는 청풍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설명회를 2019. 6. 26(수) 청풍면 대류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서는 매년 댐 저수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설명회를 개최하여 왔으며, 이를 통해 무단점용, 공작물 설치, 오염물질 방치 등 불법행위 예방과 경작허가 지역 내 허가조건을 준수할 것을 안내하여 왔다.         이와 더불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홍수조절용지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에 친환경비료, 농자재 지원, 재배농산물 판로 확보 노력을 통해 댐 주변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는 제천시(건설과 하천팀)와 합동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하천관련 법령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지역주민들의 국유재산 관리에 대한이해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문경훈 지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지역주민의 협조를 통한 수질 개선을 도모하고 국유재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2019-06-29

생활정보 검색결과

  • 영월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 영월군청전경(사진=영월군제공)     <중부저널 석의환기자>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강원도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2022년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1월 21일부터 시범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1월 21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며 20%(9만6천원)의 자부담이 포함된다.   지원대상은 영월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임신부 또는 2021년 1월 1일이후에 출산한 산모이며, 보건소의 ‘영양플러스 지원사업’에 참여중인 임산부는 제외된다. 온라인 신청을 원칙(우선)으로 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임산부는 임신이나출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급신청서,산모수첩,출생증명서 등)를 가지고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정 온라인 쇼핑몰(www.ecoemall.com)을 통해 주문하고 12개월 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가공식품, 축산물 등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완성된 꾸러미, 공급 프로그램 등 기호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   김경민 소득지원과장은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어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저출산 극복에도보탬이 될 것"이라 밝혔다.    
    • 생활정보
    2022-01-2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