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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열대 크리스마스”제천 스마트 온실에서 맞는 따뜻한 겨울!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시는 봉양읍 미당리 농업기술센터 내에 ‘아열대스마트농장’을 조성해 22일 개장식을 갖고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아열대스마트농장은 2021년 지역균형발전기반조성사업 선정으로 도비 19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52억원을 들여 아열대스마트온실 2,025㎡와 스마트팜테스트베드 1,200㎡ 규모로 3년간 조성한 유리온실형 농장이다.   아열대스마트온실 내부에는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나무 등 아열대 식물 140종 1,200여주의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었다. 이 중 기후온난화에 대응하여 바나나, 백향과, 구아바, 노니, 두리안, 리치, 망고, 망고스틴, 코코넛, 파인애플 등 24종의 아열대과수의 지역도입 가능성을 시험재배하게 된다.   지역 적응 가능성이 높은 작물은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서 1~2작목을 별도 시험재배하며 온도, 수분, 영양관리, 병해충관리 등 재배기술의 습득·정립하여 경쟁력 있는 작물은 농가에 안정생산을 위한 미래형 소득작목으로 기술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아열대온실 내 로비에는 이색적인 친환경농법인 아쿠아포닉스(물고기양식+수경재배) 농법의 개념을 보여주는 시설을 갖춰 물고기 배설물로 채소를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으로의 순환농업 개념을 이해하는 학습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와함께 아열대온실 내부벽면에 스카니아 모스(천연가습)를 활용한 벽면 수직녹화와 아프리카 괴근식물, 아열대 조류 등 신기하고 희귀한 열대식물 포토존이 조성되어 보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충북 북부권 유일의 아열대작물 전문 농장인 본 시설을 통해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텐츠를 개발하고 적용하여 언제나 새롭고 신선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새로운 소득 작목 실증재배로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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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3
  • 크리스마스는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즐겨요!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와 대형 수족관 산타클로스 물고기 먹이주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말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자 최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시설물 새 단장을 마쳤다. 다누리센터 외관 및 아쿠아리움 매표소, 지하 2층 관람 동선에 3m 높이의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조형물을 설치해 연말연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같은 층의 해바라기 포토존을 루돌프와 함께하는 포토존으로 새롭게 꾸미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관람로 곳곳을 각종 장식물로 가득 채웠다. 새 단장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메인 수조에서는 산타 옷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8m 깊이의 물속에서 물고기 먹이 주기 시연을 한다.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크리스마스 기념 사진 컨테스트도 진행한다. 24일은 수달생태 설명회와 퀴즈 이벤트를 개최해 아쿠아리움 홍보 기념품 팔찌를 증정할 예정이다. 다누리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5월 개장한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150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베콩강 등 국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등 234종 2만3천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기준 누적관람객 317,856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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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 도의회 결핵 퇴치 위한‘크리스마스 씰’모금 동참
    ▲안광무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회장(좌측), 충북도의회 황영호 의장(우측)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가 결핵 예방 사업 재원 마련과 결핵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사업에 동참을 호소했다. 도의회는 8일 의장실에서 황영호 의장과 안광무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가졌다.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는 매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도내에서는 7,500만 원(전국 3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속으로’를 주제로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면서 결핵없는 자유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민의 참여로 조성되는 결핵퇴치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개발도상국 지원, 대국민 결핵 예방 홍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영호 의장은 “우리나라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결핵 유병률이 가장 높아 환자 발견과 치료에 막대한 부담이 따른다”며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적금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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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상진초등학교 학부모회와 학생 자치회의 아름다운 손길 이어져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상진초등학교(교장 최병일)는 23일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학부모회에서 한 학년을 무사히 마친 상진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떡볶이 및 어묵을 간식으로 제공하였다. 아울러 상진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행사장에 모금함을 구비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자율적으로 진행하며, 이 날 모인 성금은 상진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전액 기부 할 예정이다.   학부모회장 최은옥씨는 “우리 상진초등학교 학생들이 2022년을 열심히 공부하고 즐겁게 생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학부모회에서 정성스럽게 떡볶이와 어묵을 준비했습니다. 직접 육수를 내려 MSG 없는 간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학생들이 맛있게 먹으니 흐뭇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다모임대표 6학년 김채환 학생은 “겨울하면 떠오르는 크리스마스는 저에게는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는 날이 된 것 같아 행복했고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상진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이 모이면 눈덩이처럼 커질 거예요”라고 말했다.    상진초 최병일 교장은 “좋은 취지로 어머님들이 힘을 모아서 이 행사를 열어 주셨습니다. 어머님들의 선의가 아이들에게 닿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2022년도 힘차게 달려왔으니 다가오는 2023년은 더욱이 풍요롭게 행복한 상진초등학교가 되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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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메리 청렴 크리스마스! 단양교육지원청, 지역아동센터에 청렴 케이크 전달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단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수)은 12월 21일(수)에 연말을 맞이하여 지역아동센터에 케이크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청렴 나눔 문화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였으며, 단양교육지원청 청렴동호회 ‘단꿈’ 회원들과 청렴서포터즈, 단양군학교학부모회 임원 등 40여명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였다.      단양교육지원청은 2022년 단양군학교학부모회와 청렴 사회협약을 맺고, 청렴 쓰담쓰담 걷기, 청렴카드뉴스 공모전, 청렴 팝아트 체험 등 청렴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왔고, 단양교육지원청의 청렴의지를 케이크에 담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2022년 청렴 전파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김진수 교육장은 “ 이번 나눔 활동이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작은 온기를 더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단양교육가족의 청렴한 마음이 전파되어 단양교육의 품에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교육천국 에듀토피아, 단양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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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그 매력적인 이름을 갖다
    [단비현장] 별처럼 반짝이는 세저리 사람들 이야기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이하 세저리)이 2023년 3월 입학할 16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6일부터 1월 6일 오후 5시까지. 세저리는 2008년 개교 이래 ‘정의롭고 실력 있는 기자와 PD’를 키우는 한국 최고의 저널리즘 교육 기관이자 언론인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신입생 모집을 앞둔 지난 9일, 세저리 교수와 학생이 세명대 문화관 4층 단비 서재에 모여 앉았다. <한겨레21> 편집장 출신인 안수찬 교수는 지난해 봄 이 학교에 부임해 네 학기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안 교수와 마주 앉은 학생 네 명 가운데 둘은 지난 9월 입학해 첫 학기를 보냈다. 나머지 둘은 올해 3월 입학해 두 학기를 마쳤다. 넷 가운데 둘은 얼마 전 KBS에 합격해 내년 1월 출근을 앞뒀고, 나머지 둘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셋은 기자 지망생, 하나는 PD 지망생이다. 초심자와 장수생이 함께 공부하는 곳 안수찬 교수(이하 안): 세저리를 다녀본 사람들이 학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말 완전히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웃음) 기자 지망생과 PD 지망생, 첫 학기를 마친 사람과 두 학기를 겪은 사람, 재학 중에 합격한 사람과 재학 중에 합격하려 애쓰고 있는 사람을 모두 모셨습니다. 우선, 입학 전 여러분의 상황과 입학 계기를 이야기해봅시다. 김아연 기자(이하 김): 언론사에 들어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어요. 뭘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려고 아랑 카페에 가입했고, 거기서 세저리를 안내하는 글을 봤어요. 입학 원서 쓸 때는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어요. (웃음) 언론학을 공부했거나 언론고시를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들, 심지어는 기자로 일하다가 세저리에 입학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 학기 입학을 노려보자’고 각오했죠. (웃음) 안: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방송사 근무 경력도 있는 민균 씨가 딱 그런 경우네요. 그런데 그 정도 되면 세저리에 안 와도 되는 거 아닌가요? (웃음) 입학 직전 어떤 상황이었기에 여기에 왔어요? 좌담회에 참석한 안수찬 교수. 함민균 PD 함민균 PD(이하 함): 입학 전 지역 민방에서 수습 PD로 6개월 정도 일 하다가 회사를 나오게 됐어요. 그때는 다른 직업을 택할까 고민할 만큼 언론인으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했죠. 그런데, 같은 학과 후배가 세저리를 알려줬어요. 장학 제도와 커리큘럼이 좋고 안수찬 교수님도 계신다고요. (웃음) 학부 때 필독서가 안 교수님의 <뉴스가 지겨운 기자>였어요. 그 책을 읽고 언론인의 꿈을 갖게 됐어요. 언론인으로서 준비가 덜 됐다는 자괴감, 과연 이 길이 나한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힘들었는데, 세저리에 와서 그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어요. 안: 팬이라니 감사하군요. (웃음) 그래서 그 고민은 해소됐나요? 함: 세저리에 와서 비로소 내 자신을 알아차린 순간들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프로그램 기획 구성론’ 강의를 들으면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시청자가 몰입하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획 의도를 잘 실현할 수 있을까’ 궁리했죠. 그러다가 내가 이 일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수업을 들을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해졌어요. 그러면서 PD의 길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외롭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손민주 기자(이하 손): 저는 이른바 ‘언시 장수생’이었어요. 2019년 여름부터 기자를 꿈꿨어요. 안 해 본 것이 없어요. 2020년에는 ‘뉴스타파 탐사보도 연수생’, ‘SNU팩트체크센터 인턴’ 같은 활동도 했어요.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스펙도 쌓았다고 생각했어요. 최종면접도 몇 번 가봤어요. 그런데 번번이 탈락했죠. 외롭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제야 나에게 함께 공부할 동료와 믿고 따를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저리에 와서 그 아쉬움이 완전히 충족됐죠. 박동주 기자(이하 박): 심리학을 공부하던 제 마음에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있었어요. 심리학 공부만 했는데 과연 기자가 될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있었고, 동시에 최대한 시간을 적게 들여 얼른 기자가 되고 싶은 허영도 있었죠. 그러다 ‘허영을 버리자’고 결심했어요. 허영을 버리고 도전하겠다고 생각하던 때에 세저리에 올라온 신입생 모집 글을 보고 안수찬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어요. 안: 세저리는 국내 유일의 저널리즘 전문 대학원입니다만, ‘저널리즘스쿨’이라는 이름을 내건 다른 곳도 있잖아요? 어떤 면을 보고 세저리를 선택한 건가요? 김: 저널리즘스쿨이라고 내세운 곳이 있긴 하지만,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세저리 밖에 없잖아요. 이왕 시간 들여 공부할 거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입학 뒤 동기나 선배들이 “이른 나이에 세저리에 오길 잘했다”고 말해줬어요. 언론인이 되려고 혼자 준비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곧장 세저리에 입학한 덕분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기본기부터 배울 수 있었어요. 손: 예전에 월 80만 원 내고 어느 사설 교육기관의 수업을 들었는데, 비싼 돈 내고 다니면서도 숙제를 안 했어요. 앞에 선 사람을 스승이 아니라 강사로 생각하니까 숙제를 안 해도 죄송한 마음이 안 들었어요. 저를 더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저는 세저리 와서 제정임 교수님께 많이 의지했어요. 학기마다 상담받고 면접이 있을 때는 모의 면접도 부탁드렸고요. 학생들은 제 교수님을 ‘제파고’(제정임+알파고)라고 불러요. 교수님들이 무지하게 바쁜 것을 우리도 아는데, 밤이나 주말에도 기사를 봐주시고 상담해 주시거든요. 그 정성이 보이니까 숙제를 안 하면 교수님한테 너무 죄송한 거예요. ‘이렇게 열심히 가르쳐주시는데 나도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저를 더 채찍질하게 됐죠. 지난 11월 ‘2022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여한 제정임 교수(왼쪽 가운데)와 학생들이 뒤풀이 회식을 하고 있다.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함: 저는 원래 저널리즘스쿨 자체에 관심이 없었어요. 경제적 상황도 고려해야 했죠. 그러다 약간의 여유가 생겼는데, 선택지로 두 곳을 놓고 잠시 고민했어요. 그런데 지역 출신인 저로서는 서울 생활 자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어요. 게다가 다른 스쿨의 선생님들 가운데는 제가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세저리에는 ‘스브스뉴스’를 만든 심석태 교수님이 계셨고,  김민식 교수님도 드라마·예능 PD로 워낙 유명하시잖아요. 경제적으로, 그리고 교육 내용으로 봐서 세저리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죠. 따져보니 답은 세저리 손: 맞아요. 저도 경제적 조건을 따져보고, 세저리에 왔어요. 세저리는 등록금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오해가 있는데, 실제로 비교해보면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서울에서 자취했을 때 월세만 40만 원이었어요. 거기에 식비도 무시 못 하죠. 그런데 세저리는 한 학기 내내 숙식을 제공해 주잖아요. 서울 생활비보다 확실히 저렴했어요. 게다가 세저리에 입학하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안: 아, 그건 내가 미처 생각 못했네요. 여긴 정식 대학원이니까 정부 대출로 장학금이나 생활비를 구할 수 있군요. 손: 그렇죠. 다른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면 스스로 모든 비용을 마련해야 하지만, 세저리에 오면 대학원생 신분이니까 생활비를 초저금리로 국가에서 빌릴 수 있어요.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잘 활용하면 훨씬 이득이죠. 그런 점에서도 다른 사설 교육 기관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 저도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무료로 지내는 세저리의 환경이 좋았어요.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 어디서 어떻게 지내야 하나, 항상 고민이었거든요. 안: 대학원 과정이 2년이라는 점은 어때요? 여러분 입장에선 얼른 언론사에 취업하고 싶을 텐데. 손: 2년 과정이지만 1년 안에 합격할 마음으로 왔어요. (웃음) 좌담회에 참석한 함민균 PD. 박동주 기자 함: 저도 2년 과정인 건 알았지만, 재학 도중에도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년 과정이 큰 제약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안: 그렇죠. 대학원 2년을 마쳐야 언론사에 입사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죠. 여러분 중에도 입학 첫 학기나 두 번째 학기에 합격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손: 그렇게 합격한 뒤에도 본인이 원한다면, 밤이나 주말에 개설되는 강의를 듣고 석사 학위를 나중에 취득할 수 있죠. 박: 저는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입학했으니까, 2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으니 뭘 하든 2년은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5월, 심석태 교수와 학생들이 충북 제천의 공원으로 봄나들이를 갔다.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손: 언론고시 준비 2년 안에 합격한다면 굉장히 빠른 거죠. 처음 시작할 때 저도 1년 안에 합격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기간이 더 길어졌어요. 세저리에서 2년 동안 안정적으로 공부하는 게 결코 더딘 게 아니죠. 동지애를 넘어 전우애로 안: 여러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교수진만큼이나 친구, 동료도 중요한 것 같군요. 세저리 입학 뒤 그런 친구를 찾았나요? 박: 입학 전 세저리 홈페이지에 있는 ‘세저리 이야기’의 어떤 글을 봤어요. 재학생들이 다이어트를 목표로 같이 운동한다는 이야기였어요.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게 취업과는 큰 관련이 없는 소소한 일이잖아요. 그런 작은 부분에서도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는 문화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김: 저도 입학 전 ‘세저리 이야기’를 봤는데, 학생들 회식이 잦더라고요. (웃음) 교수님과 학생이 정말 친밀하고, 학생들 사이에도 동지애가 있다고 느꼈어요. 내가 입학한다면 저 공동체 안에서 동지애를 느끼고 교수님들과 잘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들어와 보니 예상이 맞았어요. 동지애를 넘어 전우애가 생겨요. (웃음) 지난 12월 초, 안수찬 교수와 학생들이 단비 서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함: 실은 세저리를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봤어요. (웃음) 거기 보면, 전반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는 내용이 있어요. 나중에 ‘세저리 이야기’를 보니까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았고요. 낯선 공간에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참 매력적이었어요. 안: 먹고 자는 문제는 어때요? 집에서 지낼 때보다 힘들지 않았나요? 함: 저는 식사나 자는 문제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어요. 무료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학식도 꼬박꼬박 나오니까, 오히려 생활비나 식사에 대한 고민을 덜 하게 돼서 훨씬 편했습니다. 손: 저는 오랫동안 혼자 공부하다 보니 성격이 내향적으로 변했어요. 처음 세저리에 와서 만난 룸메이트는 모두 외향적이었어요. 뭐든 다 같이 하자는 거예요. 처음에는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나중에 보니 동기들과 같이 지내는 게 큰 힘이 됐어요.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바라는 친구들이라는 게 느껴지거든요. 심리적으로 힘들 때마다 위안을 많이 얻었죠. 같이 지내는 불편함보다는 얻어가는 게 훨씬 더 커요. 하나의 흐름으로 이론과 실무를 배우다 안: 수업의 수준은 어땠나요? 김: 상당히 매우 높아요. (웃음) 예를 들어, 제정임 교수님의 ‘시사현안세미나’를 듣고 있는데,  강의, 발표, 토론을 적절히 조화시켜 진행하시는 게 놀라워요. 수업 시간마다 교수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반합니다. (웃음)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10쪽 분량의 발제문을 읽고, 3시간 동안 토론하잖아요. 수업을 따라가기 벅찰 때도 있지만, 한 학기를 돌이켜 보면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함: 저는 PD에 대한 고민을 상의하고 피드백 받고, 그 고민을 어떤 식으로 더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교수님들께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박진홍 교수님은 “프로그램을 볼 때는 본인이 만든다고 생각하고 시청하라”고 매번 말씀하셨는데요. 구성은 물론이고 출연자는 누구를 섭외할 건지, 진행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내레이션은 쓸 건지, 무대 세트는 프로그램의 컨셉에 적합한지 등 모든 것이 PD의 영역이라는 걸 알려주셨어요. 덕분에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죠. 박: 첫 학기가 끝나고 나서 인상깊었던 점이 있어요. 세저리의 여러 강의와 공부가 큰 틀에서 하나의 흐름을 이룬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아보면, 모든 수업과 데스킹에 일관성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됐죠. 그래서 ‘아, 이게 맞는 방향이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어요. 손: ‘한 흐름으로 배운다’라는 말에 정말 공감해요. 두 번째 학기까지 마치고 나니까 지난 수업과 교수님의 피드백이 모두 모여 저를 언론인으로 만들어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심석태 교수님의 ‘방송취재보도실습’, ‘언론윤리법제사례연구’ 수업을 듣는 동시에 <단비뉴스> 지역사회부에서도 심 교수님의 지도를 받았어요. 기사 쓰기나 뉴스 리포팅 같은 방송기자의 기본 역량을 갖추고, 기사를 발제하여 실제로 취재하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익혔어요. 심 교수님이 SBS에서 ‘스브스뉴스’를 만드는 일을 주도하셨잖아요. 이번 학기 교수님의 ‘언론산업세미나’ 수업에서도 한국 언론의 뉴미디어 전략을 공부했는데, 덕분에 언론 산업 전반을 넓게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함: 넓게 보는 동시에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보는 눈도 얻었어요. 김민식 교수님은 예능 장르에서 포맷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성공한 예능 PD는 포맷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도 하셨는데요. 사실 저는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을 다소 무심하게 생각했었거든요. 그저 시사, 다큐멘터리, 교양 정도로만 나눠서 바라봤었어요. 그런데 포맷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지 배웠고, 그다음부터는 코미디, 토크쇼, 관찰 등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어떻게 시사교양의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어요. 좌담회에 참석한 김아연 기자. 함민균 PD 김: 종종 교수님들이 쓰신 기사, 칼럼, 책을 찾아 읽어요. 그때마다 느껴요. ‘나랑 편하게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는 이분들이 한국 언론계에서는 위인 같은 존재시구나.’ 새삼 소름이 돋죠. 그러다가도 과제 많이 내주시는 교수님들을 보면 미워요. (웃음) 소름 돋아요, 가슴 뛰어요 안: 언론고시 준비한다는 사람 가운데는 논술이나 작문 같은 필기시험에 집중하려는 경우도 많죠. 그런 점에서 <단비뉴스> 활동을 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박: 저는 <단비뉴스> 활동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수업 때 해주시는 말씀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로 제 머리에 쌓여 있다가, 현장에 나가 취재할 때 그 내용이 생각나요. 그러면 그 지식은 절대 잊히지 않아요. 저는 강의와 실습이 하나의 사이클이라고 생각해요. 김: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게 맞는지 제 자신을 계속 의심했어요. 실무 역량이 없고,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데 언론사에 가겠다는 건 진정성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죠. 세저리에 오면 그 모든 것을 다 검증할 수 있어요. <단비뉴스> 활동은 그걸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었어요. 내가 정말 기자를 하고 싶은지, 기자는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배우고 체험하면서 기자를 준비하는 거죠. 안: 굉장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기자 또는 PD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게 나하고 맞는지 검토하는 건 반드시 필요해요. 그 경험과 실력을 제공하는 게 세저리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그래서 겪어보니 어때요? 자신과 잘 맞는 일이던가요? 김: 네.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가슴 뛸 때가 있어요. 안: 왜 가슴이 뛰지요? 김: 나도 저런 기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럼, 가슴이 뛰어요. 가슴이 뛰면 그 기사를 써야죠. (웃음) 박: 교수님들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단비뉴스> 활동을 하잖아요. 그래서 교수님과 2인 3각 달리기를 하는 것 같아요. 또는, 말 그대로 ‘러닝메이트’ 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함께 취재하는 거죠. 그게 굉장히 귀한 경험이예요. ‘기자라면 이런 걸 보고 다녀야 하는구나’, ‘기자는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 정도의 취재 활동을 내가 버틸 수 있네’까지 느꼈어요. <단비뉴스> 활동은 정말 특별해요. 좌담회에 참석한 손민주 기자. 함민균 PD 손: 안수찬 교수님의 ‘취재보도론’ 수업을 들으면서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게 있어요. 교수님이 말씀하셨어요. ‘과제가 아니라 기사다.’ 수업 시간에 제출하는 기획안이나 기사를 곧바로 <단비뉴스>에 보도하니까 그런 마음가짐을 요구하셨던 거죠. 그 마음가짐이 기자 공부하는 동력이 됐어요. 점점 더 실무 능력을 요구하는 전형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이번 KBS 최종면접에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이렇게 답했죠. “비영리 독립 언론 <단비뉴스>의 지역사회부에서 기사 쓰고 있습니다.” ‘기사 쓰고 있다’는 그 말은 제 자신감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였어요. 함: 안 교수님이 저희에게 기자, PD의 정체성을 가지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박진홍 교수님 수업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항상 제작자의 관점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프로그램을 볼 때, 스튜디오는 왜 이렇게 만들었고, 진행자는 왜 이렇게 섭외했고, 구성은 어떻게 할지 등등. 이런 고민을 하려면 평상시에도 PD의 정체성을 가져야겠다고 느꼈죠. 안: 입학 후 지난 한두 학기 동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함: 입학 전에는 글을 쓰거나 기획안을 썼을 때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세저리에 온 뒤에는 ‘여기서 뭘 더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됐어요. 글이나 기획안 써서 교수님께 보여드리면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오잖아요. (웃음) 그러면 보완점에 대해 고민을 자꾸 하게 되고요. 실제로도 그 고민이 면접에 도움이 됐습니다. 기획안과 관련된 질문에 ‘저는 이런 것까지도 고민해 봤습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었거든요. 지난 5월에 열린 ‘세저리 가왕전’.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작은 잔치를 열어, 공부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손: 세저리 입학 전, 제 직업은 ‘언시생’이었어요.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었고, 목표도 기자가 되는 거였죠. ‘어떻게 하면 기자가 될 것인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세저리에 들어와서 제 직업이 ‘기자’로 바뀌었어요. 말 그대로 <단비뉴스> 기자가 됐죠. 자연스럽게 고민이 달라졌어요. ‘쓰고 싶은 기사가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저널리즘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궁리했어요. 그게 모든 걸 바꿨어요. 언시생이던 시절엔 면접장에서 ‘나는 정말 기자가 될 수 있어요’를 보여주려고 안달했는데, 세저리 입학 뒤로는 ‘‘나는 기자의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살아왔습니다’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안: 당신들 이미 기자라고 입학 첫날부터 내가 말했잖아요. (웃음)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함께 봐요 안: 마지막으로 신입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김: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해요. 바쁠 거라는 걸 염두에 두고 마음의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여태까지 살아온 중에 지난 학기가 저한테는 가장 바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죠. 덧붙이자면 신문 읽기나 운동 등 생활 루틴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좌담회에 참석한 박동주 기자. 함민균 PD 박: 저는 미리 판단하지 말고 학교에 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열린 마음’이 좀 필요하다는 말인데요. 처음 안수찬 교수님을 줌으로 몇 번 뵀을 때, 교수님께서 많이 하셨던 얘기가 “가족과 친구를 버리고 오라”는 농담 같은 진담을 하셨어요. (웃음) 지금 생각해 보면 느슨했던 그동안의 일상이 크게 변할 테니, 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미리 판단하지 말고 귀 기울일 준비를 하고 오라는 뜻이기도 했고요. 실제로 제가 입학한 뒤에 겪은 일은 입학 전에 혼자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어요. 새로운 것을 그대로 흡수한만큼 제가 성장했어요.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은 미리 걱정 말고 마음을 열어놓고 오면 될 것 같아요. 모든 것을 흡수하는 열린 마음으로 오세요. 손: 혼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안 들어오는 게 좋아요. 언론인이 되고 싶은 의지는 있는데 ‘언시 생활이 힘들다.’ ‘같은 꿈을 꾸는 동료가 필요하다’,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입학하면, 자신을 활짝 꽃 피울 수 있을 겁니다. 함: 언론고시를 준비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세저리 입학을 추천해요. 저도 혼자서 공부할 때는 안대를 쓰고 더듬는 느낌이었어요. 여기 오면, 교수님들, 그리고 주변 동료들과 함께 언론과 저널리즘을 함께 고민하는데, 그걸 통해 많은 것을 명확하게 볼 수 있어요. 박: 기자는 혼자 일하는 직업이 아니잖아요. 그 현실을 가장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세저리가 굉장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좋은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여기 캠퍼스가 너무 좋아요. 언젠가 자정 넘어 공부하다 건물 밖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밤하늘에 별이 너무 많았어요. 또렷하게 잘 보였어요. 무척 아름다웠죠. 제천의 공기도 너무 좋고요. 문화관 건물 뒤쪽으로 산이 펼쳐져 있잖아요. 그 경관과 자연이 주는 해방감과 안정감이 커요. 여기 와서 공부하세요. 안: 그래요. 산과 맞닿은 그 하늘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낮과 밤에 수많은 일들이 펼쳐지죠. 이렇게 많은 별은 나도 여기 와서 처음 봤어요. 그 별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군요.   그 별을 보며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공지’ 란에 입학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해 뒀다. http://www.semyung.ac.kr/cop/bbs/BBSMSTR_000000000426/selectBoardArticle.do?nttId=119547 저널리즘 대학원이 있는 세명대학교 문화관에서 바라본 하늘과 산. 김아연 기자         이 기사는 <단비뉴스> 보도를 허락을 구하고 중복게재한 것입니다.  기자명 출처 : 단비뉴스(http://www.dan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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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제천시 영서동 새마을남녀협의회,아동 외식배달쿠폰 전달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충북 제천시 영서동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안치동, 김현자)는 지난 2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제천시 드림스타트 38가구에 150만원 상당의 피자·치킨 쿠폰을 전달했다. 평소 드림스타트 아동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는 영서동새마을남녀협의회는 전년도에도 어린이날 외식쿠폰, 방역소독 서비스, 추석선물세트,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등 다양하게 후원한 바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된 외식배달쿠폰은 첫째 주간 배부될 계획이며, 5월 한 달간 드림스타트 가정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안치동 회장은 “전년도 외식쿠폰을 받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어 다시 준비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어린이날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시관계자는 “어린이날 전달된 맞춤형 선물이 아동은 물론 양육자에게도 큰 힘이 된다”며, “후원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 드림스타트는 0~12세 아동과 부모, 임산부를 대상으로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한 미래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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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3
  • 제천시 영서동 새마을남녀협의회, 드림스타트 아동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제천시 영서동 새마을남녀협의회는 드림스타트 아동 4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사진제공/영서동새마을남녀협의회)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시 영서동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안치동, 백점숙)에서는 지난 22일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제천시 드림스타트 아동 4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보드게임 세트를 기탁했다. 평소 드림스타트 아동의 복지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는 영서동새마을남녀협의회는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산타가 되어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선물을 나눠주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된 선물은 오는 24일까지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치동 회장은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의존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상황에, 가정 내 활동이 길어진 겨울방학동안 온가족이 함께 보드게임하며 가족간 유대관계도 강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으로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천시 드림스타트는 0~12세 아동과 부모, 임산부를 대상으로 4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저소득층 아동들이 건강한 미래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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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4
  • 제천시 공공배달앱 ‘배달모아’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 배달모아 12월 행사 홍보물(사진=제천시제공)     <중부저널 석의환기자> 충북 제천시가 크리스마스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배달모아를 통한 주문 시 선착순 1,225명에게 7천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달모아의 가장 큰 장점은 제천화폐 간편 사용에 따른 1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소상공인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이점이 많은 플랫폼인 만큼 배달모아 사용을 통해 제천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배달모아는 가입료, 수수료, 광고료가 전혀 없는 친소상공인 공공배달플랫폼으로써 지난 3월 31일 첫 출시 이후 가입자 수 13,800여명, 총 주문금액 16억원을 넘기며 지역 내 안정적 정착을 꾀하고 있다. 배달모아는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고, 가맹점 문의는 배달모아 고객센터(☎043-643-07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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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2
  •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속에 ‘산타와 크리스마스트리’ 등장
    ▲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속 트리와 산타(사진=단양군제공)   <중부저널 석의환기자> 충북 단양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 속에 산타와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장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이하 ‘아쿠아리움’)이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아쿠아리움은 지난 11일에 이어 18일과 25일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 산타 옷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를 등장시켜 8m 깊이 물속에서 물고기 먹이 주기 시연과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메인 수조 내에는 3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하였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1층 출구에서 아쿠아리움 스탬프투어를 완료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스티커 증정 행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안전한 관람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속 트리와 산타(사진=단양군제공)   ▲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수조속 트리 (사진=단양군제공)   ▲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사진=단양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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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
    2021-12-14

생활정보 검색결과

  •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그 매력적인 이름을 갖다
    [단비현장] 별처럼 반짝이는 세저리 사람들 이야기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이하 세저리)이 2023년 3월 입학할 16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26일부터 1월 6일 오후 5시까지. 세저리는 2008년 개교 이래 ‘정의롭고 실력 있는 기자와 PD’를 키우는 한국 최고의 저널리즘 교육 기관이자 언론인 공동체로 자리 잡았다. 신입생 모집을 앞둔 지난 9일, 세저리 교수와 학생이 세명대 문화관 4층 단비 서재에 모여 앉았다. <한겨레21> 편집장 출신인 안수찬 교수는 지난해 봄 이 학교에 부임해 네 학기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안 교수와 마주 앉은 학생 네 명 가운데 둘은 지난 9월 입학해 첫 학기를 보냈다. 나머지 둘은 올해 3월 입학해 두 학기를 마쳤다. 넷 가운데 둘은 얼마 전 KBS에 합격해 내년 1월 출근을 앞뒀고, 나머지 둘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셋은 기자 지망생, 하나는 PD 지망생이다. 초심자와 장수생이 함께 공부하는 곳 안수찬 교수(이하 안): 세저리를 다녀본 사람들이 학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정말 완전히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웃음) 기자 지망생과 PD 지망생, 첫 학기를 마친 사람과 두 학기를 겪은 사람, 재학 중에 합격한 사람과 재학 중에 합격하려 애쓰고 있는 사람을 모두 모셨습니다. 우선, 입학 전 여러분의 상황과 입학 계기를 이야기해봅시다. 김아연 기자(이하 김): 언론사에 들어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어요. 뭘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려고 아랑 카페에 가입했고, 거기서 세저리를 안내하는 글을 봤어요. 입학 원서 쓸 때는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어요. (웃음) 언론학을 공부했거나 언론고시를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들, 심지어는 기자로 일하다가 세저리에 입학하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 학기 입학을 노려보자’고 각오했죠. (웃음) 안: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방송사 근무 경력도 있는 민균 씨가 딱 그런 경우네요. 그런데 그 정도 되면 세저리에 안 와도 되는 거 아닌가요? (웃음) 입학 직전 어떤 상황이었기에 여기에 왔어요? 좌담회에 참석한 안수찬 교수. 함민균 PD 함민균 PD(이하 함): 입학 전 지역 민방에서 수습 PD로 6개월 정도 일 하다가 회사를 나오게 됐어요. 그때는 다른 직업을 택할까 고민할 만큼 언론인으로서의 미래가 불투명했죠. 그런데, 같은 학과 후배가 세저리를 알려줬어요. 장학 제도와 커리큘럼이 좋고 안수찬 교수님도 계신다고요. (웃음) 학부 때 필독서가 안 교수님의 <뉴스가 지겨운 기자>였어요. 그 책을 읽고 언론인의 꿈을 갖게 됐어요. 언론인으로서 준비가 덜 됐다는 자괴감, 과연 이 길이 나한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힘들었는데, 세저리에 와서 그 문제를 풀어보고 싶었어요. 안: 팬이라니 감사하군요. (웃음) 그래서 그 고민은 해소됐나요? 함: 세저리에 와서 비로소 내 자신을 알아차린 순간들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프로그램 기획 구성론’ 강의를 들으면서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시청자가 몰입하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획 의도를 잘 실현할 수 있을까’ 궁리했죠. 그러다가 내가 이 일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수업을 들을수록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도 간절해졌어요. 그러면서 PD의 길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외롭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손민주 기자(이하 손): 저는 이른바 ‘언시 장수생’이었어요. 2019년 여름부터 기자를 꿈꿨어요. 안 해 본 것이 없어요. 2020년에는 ‘뉴스타파 탐사보도 연수생’, ‘SNU팩트체크센터 인턴’ 같은 활동도 했어요.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스펙도 쌓았다고 생각했어요. 최종면접도 몇 번 가봤어요. 그런데 번번이 탈락했죠. 외롭고,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그제야 나에게 함께 공부할 동료와 믿고 따를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저리에 와서 그 아쉬움이 완전히 충족됐죠. 박동주 기자(이하 박): 심리학을 공부하던 제 마음에 두 가지 상반된 생각이 있었어요. 심리학 공부만 했는데 과연 기자가 될 수 있을까 싶은 걱정이 있었고, 동시에 최대한 시간을 적게 들여 얼른 기자가 되고 싶은 허영도 있었죠. 그러다 ‘허영을 버리자’고 결심했어요. 허영을 버리고 도전하겠다고 생각하던 때에 세저리에 올라온 신입생 모집 글을 보고 안수찬 교수님께 메일을 보냈어요. 안: 세저리는 국내 유일의 저널리즘 전문 대학원입니다만, ‘저널리즘스쿨’이라는 이름을 내건 다른 곳도 있잖아요? 어떤 면을 보고 세저리를 선택한 건가요? 김: 저널리즘스쿨이라고 내세운 곳이 있긴 하지만,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은 세저리 밖에 없잖아요. 이왕 시간 들여 공부할 거면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입학 뒤 동기나 선배들이 “이른 나이에 세저리에 오길 잘했다”고 말해줬어요. 언론인이 되려고 혼자 준비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곧장 세저리에 입학한 덕분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기본기부터 배울 수 있었어요. 손: 예전에 월 80만 원 내고 어느 사설 교육기관의 수업을 들었는데, 비싼 돈 내고 다니면서도 숙제를 안 했어요. 앞에 선 사람을 스승이 아니라 강사로 생각하니까 숙제를 안 해도 죄송한 마음이 안 들었어요. 저를 더 잡아줄 사람이 필요했던 거죠. 저는 세저리 와서 제정임 교수님께 많이 의지했어요. 학기마다 상담받고 면접이 있을 때는 모의 면접도 부탁드렸고요. 학생들은 제 교수님을 ‘제파고’(제정임+알파고)라고 불러요. 교수님들이 무지하게 바쁜 것을 우리도 아는데, 밤이나 주말에도 기사를 봐주시고 상담해 주시거든요. 그 정성이 보이니까 숙제를 안 하면 교수님한테 너무 죄송한 거예요. ‘이렇게 열심히 가르쳐주시는데 나도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저를 더 채찍질하게 됐죠. 지난 11월 ‘2022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여한 제정임 교수(왼쪽 가운데)와 학생들이 뒤풀이 회식을 하고 있다. 세명대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함: 저는 원래 저널리즘스쿨 자체에 관심이 없었어요. 경제적 상황도 고려해야 했죠. 그러다 약간의 여유가 생겼는데, 선택지로 두 곳을 놓고 잠시 고민했어요. 그런데 지역 출신인 저로서는 서울 생활 자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됐어요. 게다가 다른 스쿨의 선생님들 가운데는 제가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세저리에는 ‘스브스뉴스’를 만든 심석태 교수님이 계셨고,  김민식 교수님도 드라마·예능 PD로 워낙 유명하시잖아요. 경제적으로, 그리고 교육 내용으로 봐서 세저리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죠. 따져보니 답은 세저리 손: 맞아요. 저도 경제적 조건을 따져보고, 세저리에 왔어요. 세저리는 등록금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오해가 있는데, 실제로 비교해보면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서울에서 자취했을 때 월세만 40만 원이었어요. 거기에 식비도 무시 못 하죠. 그런데 세저리는 한 학기 내내 숙식을 제공해 주잖아요. 서울 생활비보다 확실히 저렴했어요. 게다가 세저리에 입학하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안: 아, 그건 내가 미처 생각 못했네요. 여긴 정식 대학원이니까 정부 대출로 장학금이나 생활비를 구할 수 있군요. 손: 그렇죠. 다른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면 스스로 모든 비용을 마련해야 하지만, 세저리에 오면 대학원생 신분이니까 생활비를 초저금리로 국가에서 빌릴 수 있어요.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잘 활용하면 훨씬 이득이죠. 그런 점에서도 다른 사설 교육 기관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 저도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무료로 지내는 세저리의 환경이 좋았어요. 서울에서 학교 다니면 어디서 어떻게 지내야 하나, 항상 고민이었거든요. 안: 대학원 과정이 2년이라는 점은 어때요? 여러분 입장에선 얼른 언론사에 취업하고 싶을 텐데. 손: 2년 과정이지만 1년 안에 합격할 마음으로 왔어요. (웃음) 좌담회에 참석한 함민균 PD. 박동주 기자 함: 저도 2년 과정인 건 알았지만, 재학 도중에도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년 과정이 큰 제약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안: 그렇죠. 대학원 2년을 마쳐야 언론사에 입사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죠. 여러분 중에도 입학 첫 학기나 두 번째 학기에 합격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손: 그렇게 합격한 뒤에도 본인이 원한다면, 밤이나 주말에 개설되는 강의를 듣고 석사 학위를 나중에 취득할 수 있죠. 박: 저는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입학했으니까, 2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으니 뭘 하든 2년은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5월, 심석태 교수와 학생들이 충북 제천의 공원으로 봄나들이를 갔다.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손: 언론고시 준비 2년 안에 합격한다면 굉장히 빠른 거죠. 처음 시작할 때 저도 1년 안에 합격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기간이 더 길어졌어요. 세저리에서 2년 동안 안정적으로 공부하는 게 결코 더딘 게 아니죠. 동지애를 넘어 전우애로 안: 여러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교수진만큼이나 친구, 동료도 중요한 것 같군요. 세저리 입학 뒤 그런 친구를 찾았나요? 박: 입학 전 세저리 홈페이지에 있는 ‘세저리 이야기’의 어떤 글을 봤어요. 재학생들이 다이어트를 목표로 같이 운동한다는 이야기였어요. 그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게 취업과는 큰 관련이 없는 소소한 일이잖아요. 그런 작은 부분에서도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노력하는 문화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김: 저도 입학 전 ‘세저리 이야기’를 봤는데, 학생들 회식이 잦더라고요. (웃음) 교수님과 학생이 정말 친밀하고, 학생들 사이에도 동지애가 있다고 느꼈어요. 내가 입학한다면 저 공동체 안에서 동지애를 느끼고 교수님들과 잘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들어와 보니 예상이 맞았어요. 동지애를 넘어 전우애가 생겨요. (웃음) 지난 12월 초, 안수찬 교수와 학생들이 단비 서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함: 실은 세저리를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봤어요. (웃음) 거기 보면, 전반적으로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는 내용이 있어요. 나중에 ‘세저리 이야기’를 보니까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았고요. 낯선 공간에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참 매력적이었어요. 안: 먹고 자는 문제는 어때요? 집에서 지낼 때보다 힘들지 않았나요? 함: 저는 식사나 자는 문제로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어요. 무료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학식도 꼬박꼬박 나오니까, 오히려 생활비나 식사에 대한 고민을 덜 하게 돼서 훨씬 편했습니다. 손: 저는 오랫동안 혼자 공부하다 보니 성격이 내향적으로 변했어요. 처음 세저리에 와서 만난 룸메이트는 모두 외향적이었어요. 뭐든 다 같이 하자는 거예요. 처음에는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나중에 보니 동기들과 같이 지내는 게 큰 힘이 됐어요. 서로의 성장과 성공을 바라는 친구들이라는 게 느껴지거든요. 심리적으로 힘들 때마다 위안을 많이 얻었죠. 같이 지내는 불편함보다는 얻어가는 게 훨씬 더 커요. 하나의 흐름으로 이론과 실무를 배우다 안: 수업의 수준은 어땠나요? 김: 상당히 매우 높아요. (웃음) 예를 들어, 제정임 교수님의 ‘시사현안세미나’를 듣고 있는데,  강의, 발표, 토론을 적절히 조화시켜 진행하시는 게 놀라워요. 수업 시간마다 교수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반합니다. (웃음)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10쪽 분량의 발제문을 읽고, 3시간 동안 토론하잖아요. 수업을 따라가기 벅찰 때도 있지만, 한 학기를 돌이켜 보면 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함: 저는 PD에 대한 고민을 상의하고 피드백 받고, 그 고민을 어떤 식으로 더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교수님들께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박진홍 교수님은 “프로그램을 볼 때는 본인이 만든다고 생각하고 시청하라”고 매번 말씀하셨는데요. 구성은 물론이고 출연자는 누구를 섭외할 건지, 진행자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내레이션은 쓸 건지, 무대 세트는 프로그램의 컨셉에 적합한지 등 모든 것이 PD의 영역이라는 걸 알려주셨어요. 덕분에 이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죠. 박: 첫 학기가 끝나고 나서 인상깊었던 점이 있어요. 세저리의 여러 강의와 공부가 큰 틀에서 하나의 흐름을 이룬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교수님들의 지도를 받아보면, 모든 수업과 데스킹에 일관성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됐죠. 그래서 ‘아, 이게 맞는 방향이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어요. 손: ‘한 흐름으로 배운다’라는 말에 정말 공감해요. 두 번째 학기까지 마치고 나니까 지난 수업과 교수님의 피드백이 모두 모여 저를 언론인으로 만들어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심석태 교수님의 ‘방송취재보도실습’, ‘언론윤리법제사례연구’ 수업을 듣는 동시에 <단비뉴스> 지역사회부에서도 심 교수님의 지도를 받았어요. 기사 쓰기나 뉴스 리포팅 같은 방송기자의 기본 역량을 갖추고, 기사를 발제하여 실제로 취재하는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익혔어요. 심 교수님이 SBS에서 ‘스브스뉴스’를 만드는 일을 주도하셨잖아요. 이번 학기 교수님의 ‘언론산업세미나’ 수업에서도 한국 언론의 뉴미디어 전략을 공부했는데, 덕분에 언론 산업 전반을 넓게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함: 넓게 보는 동시에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보는 눈도 얻었어요. 김민식 교수님은 예능 장르에서 포맷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성공한 예능 PD는 포맷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도 하셨는데요. 사실 저는 방송 프로그램의 포맷을 다소 무심하게 생각했었거든요. 그저 시사, 다큐멘터리, 교양 정도로만 나눠서 바라봤었어요. 그런데 포맷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지 배웠고, 그다음부터는 코미디, 토크쇼, 관찰 등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어떻게 시사교양의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어요. 좌담회에 참석한 김아연 기자. 함민균 PD 김: 종종 교수님들이 쓰신 기사, 칼럼, 책을 찾아 읽어요. 그때마다 느껴요. ‘나랑 편하게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는 이분들이 한국 언론계에서는 위인 같은 존재시구나.’ 새삼 소름이 돋죠. 그러다가도 과제 많이 내주시는 교수님들을 보면 미워요. (웃음) 소름 돋아요, 가슴 뛰어요 안: 언론고시 준비한다는 사람 가운데는 논술이나 작문 같은 필기시험에 집중하려는 경우도 많죠. 그런 점에서 <단비뉴스> 활동을 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박: 저는 <단비뉴스> 활동을 통해 가장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수업 때 해주시는 말씀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로 제 머리에 쌓여 있다가, 현장에 나가 취재할 때 그 내용이 생각나요. 그러면 그 지식은 절대 잊히지 않아요. 저는 강의와 실습이 하나의 사이클이라고 생각해요. 김: 정말 이 일을 하고 싶은 게 맞는지 제 자신을 계속 의심했어요. 실무 역량이 없고, 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데 언론사에 가겠다는 건 진정성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죠. 세저리에 오면 그 모든 것을 다 검증할 수 있어요. <단비뉴스> 활동은 그걸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었어요. 내가 정말 기자를 하고 싶은지, 기자는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갖춰야 하는지,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 배우고 체험하면서 기자를 준비하는 거죠. 안: 굉장히 중요한 대목입니다. 기자 또는 PD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게 나하고 맞는지 검토하는 건 반드시 필요해요. 그 경험과 실력을 제공하는 게 세저리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그래서 겪어보니 어때요? 자신과 잘 맞는 일이던가요? 김: 네.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가슴 뛸 때가 있어요. 안: 왜 가슴이 뛰지요? 김: 나도 저런 기사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그럼, 가슴이 뛰어요. 가슴이 뛰면 그 기사를 써야죠. (웃음) 박: 교수님들의 가이드를 받으면서 <단비뉴스> 활동을 하잖아요. 그래서 교수님과 2인 3각 달리기를 하는 것 같아요. 또는, 말 그대로 ‘러닝메이트’ 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함께 취재하는 거죠. 그게 굉장히 귀한 경험이예요. ‘기자라면 이런 걸 보고 다녀야 하는구나’, ‘기자는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 정도의 취재 활동을 내가 버틸 수 있네’까지 느꼈어요. <단비뉴스> 활동은 정말 특별해요. 좌담회에 참석한 손민주 기자. 함민균 PD 손: 안수찬 교수님의 ‘취재보도론’ 수업을 들으면서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게 있어요. 교수님이 말씀하셨어요. ‘과제가 아니라 기사다.’ 수업 시간에 제출하는 기획안이나 기사를 곧바로 <단비뉴스>에 보도하니까 그런 마음가짐을 요구하셨던 거죠. 그 마음가짐이 기자 공부하는 동력이 됐어요. 점점 더 실무 능력을 요구하는 전형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이번 KBS 최종면접에서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저는 이렇게 답했죠. “비영리 독립 언론 <단비뉴스>의 지역사회부에서 기사 쓰고 있습니다.” ‘기사 쓰고 있다’는 그 말은 제 자신감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였어요. 함: 안 교수님이 저희에게 기자, PD의 정체성을 가지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박진홍 교수님 수업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항상 제작자의 관점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고 말씀하세요. 프로그램을 볼 때, 스튜디오는 왜 이렇게 만들었고, 진행자는 왜 이렇게 섭외했고, 구성은 어떻게 할지 등등. 이런 고민을 하려면 평상시에도 PD의 정체성을 가져야겠다고 느꼈죠. 안: 입학 후 지난 한두 학기 동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함: 입학 전에는 글을 쓰거나 기획안을 썼을 때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세저리에 온 뒤에는 ‘여기서 뭘 더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됐어요. 글이나 기획안 써서 교수님께 보여드리면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오잖아요. (웃음) 그러면 보완점에 대해 고민을 자꾸 하게 되고요. 실제로도 그 고민이 면접에 도움이 됐습니다. 기획안과 관련된 질문에 ‘저는 이런 것까지도 고민해 봤습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었거든요. 지난 5월에 열린 ‘세저리 가왕전’.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학생들은 매 학기마다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작은 잔치를 열어, 공부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저널리즘 대학원 게시판 ‘세저리 이야기’ 손: 세저리 입학 전, 제 직업은 ‘언시생’이었어요. 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었고, 목표도 기자가 되는 거였죠. ‘어떻게 하면 기자가 될 것인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세저리에 들어와서 제 직업이 ‘기자’로 바뀌었어요. 말 그대로 <단비뉴스> 기자가 됐죠. 자연스럽게 고민이 달라졌어요. ‘쓰고 싶은 기사가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저널리즘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궁리했어요. 그게 모든 걸 바꿨어요. 언시생이던 시절엔 면접장에서 ‘나는 정말 기자가 될 수 있어요’를 보여주려고 안달했는데, 세저리 입학 뒤로는 ‘‘나는 기자의 마음가짐으로 이렇게 살아왔습니다’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안: 당신들 이미 기자라고 입학 첫날부터 내가 말했잖아요. (웃음)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함께 봐요 안: 마지막으로 신입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김: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해요. 바쁠 거라는 걸 염두에 두고 마음의 각오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여태까지 살아온 중에 지난 학기가 저한테는 가장 바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죠. 덧붙이자면 신문 읽기나 운동 등 생활 루틴도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좌담회에 참석한 박동주 기자. 함민균 PD 박: 저는 미리 판단하지 말고 학교에 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열린 마음’이 좀 필요하다는 말인데요. 처음 안수찬 교수님을 줌으로 몇 번 뵀을 때, 교수님께서 많이 하셨던 얘기가 “가족과 친구를 버리고 오라”는 농담 같은 진담을 하셨어요. (웃음) 지금 생각해 보면 느슨했던 그동안의 일상이 크게 변할 테니, 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었던 것 같아요. 또한, 미리 판단하지 말고 귀 기울일 준비를 하고 오라는 뜻이기도 했고요. 실제로 제가 입학한 뒤에 겪은 일은 입학 전에 혼자 예상했던 것과 완전히 달랐어요. 새로운 것을 그대로 흡수한만큼 제가 성장했어요. 입학을 준비하는 분들은 미리 걱정 말고 마음을 열어놓고 오면 될 것 같아요. 모든 것을 흡수하는 열린 마음으로 오세요. 손: 혼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안 들어오는 게 좋아요. 언론인이 되고 싶은 의지는 있는데 ‘언시 생활이 힘들다.’ ‘같은 꿈을 꾸는 동료가 필요하다’,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입학하면, 자신을 활짝 꽃 피울 수 있을 겁니다. 함: 언론고시를 준비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세저리 입학을 추천해요. 저도 혼자서 공부할 때는 안대를 쓰고 더듬는 느낌이었어요. 여기 오면, 교수님들, 그리고 주변 동료들과 함께 언론과 저널리즘을 함께 고민하는데, 그걸 통해 많은 것을 명확하게 볼 수 있어요. 박: 기자는 혼자 일하는 직업이 아니잖아요. 그 현실을 가장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세저리가 굉장히 좋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좋은 정보도 알려드릴게요. 여기 캠퍼스가 너무 좋아요. 언젠가 자정 넘어 공부하다 건물 밖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밤하늘에 별이 너무 많았어요. 또렷하게 잘 보였어요. 무척 아름다웠죠. 제천의 공기도 너무 좋고요. 문화관 건물 뒤쪽으로 산이 펼쳐져 있잖아요. 그 경관과 자연이 주는 해방감과 안정감이 커요. 여기 와서 공부하세요. 안: 그래요. 산과 맞닿은 그 하늘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낮과 밤에 수많은 일들이 펼쳐지죠. 이렇게 많은 별은 나도 여기 와서 처음 봤어요. 그 별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군요.   그 별을 보며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공지’ 란에 입학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해 뒀다. http://www.semyung.ac.kr/cop/bbs/BBSMSTR_000000000426/selectBoardArticle.do?nttId=119547 저널리즘 대학원이 있는 세명대학교 문화관에서 바라본 하늘과 산. 김아연 기자         이 기사는 <단비뉴스> 보도를 허락을 구하고 중복게재한 것입니다.  기자명 출처 : 단비뉴스(http://www.danb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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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6
  • 제천시 공공배달앱 ‘배달모아’ 크리스마스 특별 할인
    ▲ 배달모아 12월 행사 홍보물(사진=제천시제공)     <중부저널 석의환기자> 충북 제천시가 크리스마스 기간인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배달모아를 통한 주문 시 선착순 1,225명에게 7천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달모아의 가장 큰 장점은 제천화폐 간편 사용에 따른 1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소상공인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이점이 많은 플랫폼인 만큼 배달모아 사용을 통해 제천 지역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배달모아는 가입료, 수수료, 광고료가 전혀 없는 친소상공인 공공배달플랫폼으로써 지난 3월 31일 첫 출시 이후 가입자 수 13,800여명, 총 주문금액 16억원을 넘기며 지역 내 안정적 정착을 꾀하고 있다. 배달모아는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고, 가맹점 문의는 배달모아 고객센터(☎043-643-077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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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2
  • 제천호숫가음악제, 거리두기 등 방역 예방조치 강화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호숫가음악제는 오는 18일 저녁에 열리는 송년음악회에서 코로나 관련 예방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이미 정부의 방역패스를 엄격히 적용해 준비하고 있지만 추가로 거리두기 방역 조치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신 2차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자만 공연장 입장이 가능한 정부 방역 패스를 이미 적용한데 이어, 추가로 ‘좌석 띄어 앉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이미 발매된 티켓의 좌석번호 조정 등 변경사항도 관람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클래식성악 페스티벌인 <제천 호숫가 음악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18일(토요일) 저녁 7시에 제천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배우 임성민(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대표급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대 교수)와 세계적인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이마에스트리(I MAESTRI)가 출연한다. 지난 달 유럽 5개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이마에스트리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테너 김충식, 송승민, 오상택, 이규철, 바리톤 오동규, 최병혁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음악들로 무대를 꾸민다. 또한, 팬텀싱어, 보이스킹 출신으로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성악가 구본수는 방송에서 인기를 끈 ‘하숙생’ 등의 노래를 들려준다.   제천 출신의 피아니스트 주보라(미국 텍사스대 박사), 소프라노 장연주(독일 바이마르 대학원)도 출연하며, 혼성밴드 재즈 쿼텟과 40여 명으로 구성된 제천어린이합창단도 성탄절을 앞두고 캐롤 등 따뜻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저물어 가는 2021년을 되돌아보며 코로나와 추위에 지친 시민들이 따스한 마음을 나누고, 가족, 연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함께 감상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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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14
  • 국내 정상 성악가들 제천에 온다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우리나라 유일의 클래식성악 페스티벌인 <제천 호숫가 음악제> 송년음악회가 다음달 18일,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주도하고 있는 제천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18일 저녁 7시에 송년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배우 임성민(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대표급 소프라노 양귀비(이화여대 교수)와 세계적인 보이스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이마에스트리(IMAESTRI)가 출연한다.   지난 달 유럽 5개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이마에스트리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테너 김충식, 송승민, 오상택, 이규철, 바리톤 오동규, 최병혁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아름다운 음악들로 무대를 꾸민다. 팬텀싱어, 보이스킹 출신으로 팬클럽을 몰고 다니는 성악가 구본수는 방송에서 인기를 끈 ‘하숙생’ 등의 노래로 무대를 꾸민다.   제천 출신의 피아니스트 주보라(미국 텍사스오스틴대 박사), 소프라노 장연주(독일 바이마르 대학원)도 출연하며, 혼성밴드 재즈 쿼텟과 40여 명으로 구성된 제천어린이합창단도 성탄절을 앞두고 캐롤 등 따뜻한 음악들을 선사한다. 음악제 조직위원회는 “저물어 가는 2021년을 되돌아보며 코로나와 추위에 지친 시민들이 따스한 마음을 나누고, 가족, 연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청풍호숫가음악제로 시작해 올해부터 이름을 바꾼 <제천호숫가음악제>는 자발적인 시민들의 비영리모임, 호숫가음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텀블벅 예술나눔과 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한다. 티켓은 오는 30일부터 제천 시내 지정처에서 예매할수 있으며, 백신 2차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자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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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마이크 피기스 감독-김윤아-권해효 외 심사위원 11인 발표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총 11인의 심사위원들을 발표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국제 영화제로서, 시상 부문은 전통의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부문과 올해 첫선을 보이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 그리고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가 있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을 필두로 김윤아, 김태용, 신철, 이동준 등 4인이 맡는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유혹은 밤그림자처럼>(1989),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6) 등을 연출한 거장으로, 작년 조성우 집행위원장을 뒤이어 ‘올해의 큐레이터’로 선정되어 마스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밴드 자우림의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최근 드라마 [마인] OST, 싱글 앨범 <잎새에 적은 노래> 등을 발매하고, Mnet [포커스: Folk Us]와 [비긴어게인2]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해, <가족의 탄생>(2006), <만추>(2010)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SF 신작 <원더랜드>(2020)의 메가폰을 잡아 <만추>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신철 프로듀서는 한국 장르영화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영화사 ‘신씨네’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구미호>(1994), <은행나무 침대>(1995)를 통해 한국 최초로 CG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엽기적인 그녀>(2001)를 통해 글로벌 리메이크 붐을 일으키는 등 한국 영화에 현대적 프로듀서의 개념을 확립한 장본인이다.    이동준 음악감독은 영화 〈초록물고기〉(1997), 〈태극기 휘날리며〉(2004), 〈7번방의 선물〉(2013) 이외 다수의 유명 영화음악들을 작곡했으며, ‘아시아 축구 연맹 공식 주제가(AFC Official Anthem)’까지 작곡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인부터 뮤지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심사위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 국제경쟁’ 부문은 1편의 장편을 선정하여 트로피 수여와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시상하게 되고, 폐막식에서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올해 첫선을 보이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큰 변화로 손꼽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은 4인이다. <최악의 하루>(2016), <메모리즈>(2019), <조제>(2020), <아무도 없는 곳>(2021) 등을 통해 따뜻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준 김종관 감독, <신과 함께>(2017) 시리즈,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미녀는 괴로워>(2006) 등 도전적인 소재로 대중을 사로잡는 다양한 장르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여기에 최근 개봉한 <방법: 재차의>(2020)부터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2020), <반도>(2020)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호연을 펼친 배우 권해효, 영화 <아가씨>(2016), <택시운전사>(2017), <기생충>(2019), <승리호>(2020) 등의 영문 번역을 맡으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한 영화 평론가 겸 번역가 달시 파켓이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심사를 진행한다. 한국 음악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 한국경쟁’ 부문은, 최우수 장편과 최우수 단편 1편씩을 선정하여 각각 1천 5백만 원, 5백만 원을 트로피와 함께 시상한다.   더불어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2021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본심 심사는 조성원 (전)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메리크리스마스 영화사업본부 김동현 본부장, 그리고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이 맡았다. ‘2021년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을 위한 본선 피칭은 영화제 기간인 8월 15일(일)과 8월 16일(월), 2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단편, 장편을 나눠 진행한다.    올해의 피칭 선정작은 장현빈 감독의 <25분>, 정제현 감독의 <오부리 특급>, 손희송 감독의 <포르테>, 장원혁 감독의 <피아노를 드립니다> 그리고 전아현 감독의 <허리케인캐스퍼>, 단편 5편과 이규철 감독의 <장덕을 아시나요>, 박혁지 감독의 <열두번째 노래>, 윤석호 감독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김대현 감독의 <시스터즈> 그리고 신인기 감독의 <비트메이커> 장편 5편, 총 10편이다. 총 10편의 본심 진출작 중 장편 2편에 각각 5천만 원, 단편 2편에 각각 5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시상하게 되며, 이는 8월 17일(화)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17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세대와 취향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음악영화제로서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에서 개최된다.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뚫고 명실상부한 온/오프라인 영화제로 진행되는 올해 JIMFF는 잃어버린 축제의 의미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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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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