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제천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절차를 이행했다.

- 공립미술관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타당성 검토가 가장 중요한 과정, 이를 통과해야만 도비(39억)를 지원받아 추진이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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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14 15:59   조회수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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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는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공예작품을 테마로 한 제천시립미술관 건립예정에 제천지역 미술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75%에 이르는 시민들이 김영희 닥종이 작품을 전시 주제로 한 시립미술관건립에 찬성하였다며, 시립미술관 건립과정에서 지역예술인들의 의견들을 계속 청취하고,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천시의 시립미술관 건립에 힘을 모으겠다며 14일 입장문을 밝혔다.

 

다음은 제천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하여 제천시가 밝힌 입장문 원문이다.

제천시는 지역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응원합니다.

제천시립미술관의 설립 목적은 명확합니다.

원도심재생, 관광, 대중성, 예술의전당·시민회관·중앙공원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 구축. 제천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절차를 이행했습니다.

 

주민설명회, 미술협회 간담회(2회), 제천시의회와의 간담회(2회), 제천시의회와 미술협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의 계획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수차례 가졌습니다. 특히, 2020. 10. 27일에 개최한 주민설명회는 홈페이지공고를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자리로 진행하였습니다.

 

지역미술인들의 참석을 별도 안내하여 10여명이 신청하였고 모두 설명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만약 제천시민을 위한 미술관건립 주민설명회 전에 지역미술인들과 사전협의를 진행해야 했다면 오히려 제천시민 전체 입장에서는 지역미술인들에게 특혜의 소지도 있습니다.

 

미술관 건립타당성 조사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5개월간 진행하였으며,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75%에 이르는 시민들이 김영희 닥종이 작품을 전시 주제로 한 시립미술관건립에 찬성하였습니다. 전문가 의견을 듣고자 예총, 민예총, 미술협의를 포함한 지역내 문화단체, 세명대, 타지역 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립미술관 설립 자문위원회와 미술관 건립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 공립미술관 건립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타당성 검토가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를 통과해야만 도비(39억)를 지원받아 추진이 가능합니다. 건립신청 시 필수조건은 100점이상의 작품목록과 향후 미술관운영에 대한 구체적 계획입니다.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검토 용역과정에서 (재)제천문화재단 위탁운영이 합리적이라는 결론이 나왔으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통과 후 미술관 관련 조례 제정시 정식 논의될 것입니다.

 

작품목록확인을 위해서 (재)제천문화재단 대표와 제천시 공무원이 독일 현지를 방문하였으며 김영희 작가의 명성과 작품들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명시된 공공성은 일반시민들에게 개방된 문화향유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약 여기 명시된 공공성의 의미가 한사람의 작품만을 위한 공간은 안된다라는 것이라면 전국 각지에 작가의 명칭을 딴 공립미술관은 어떻게 건립이 가능했는지 의문입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등) 우리지역에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가 제천을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술협회 회원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일대일 대면조사 결과를 제천미술인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결론내는 것은 객관성을 확보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제천미술협회에서 오히려 예술단체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숙고해야 합니다. 제천시는 우리지역 출신의 많은 미술인들을 존경하고 미술협회회원들의 예술활동을 적극 응원합니다. 현재 건립예정인 제천시립미술관은 도심의 빈건물을 활용하여 유명작가의 작품으로 대중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출신 예술인·지역활동예술인들을 위한 전시공간과 지역미술의 역사를 경험할 아카이브실도 함께 마련됩니다.

 

제천출신의 수많은 예술인들을 동일하게 담고 지역문화예술인의 예술활동을 최우선하는 미술관 건립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천시는 시립미술관 건립과정에서 지역예술인들의 의견들을 계속 청취할 것이며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천시의 시립미술관 건립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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