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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들의 우리 마을 깨끗이 봉사활동

- 다문화 기술교육 한국폴리텍 다솜고, 교외 환경정화 활동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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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20 16:43   조회수 : 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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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충북 제천의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학교장 조상훈, 이하 다솜고) 다문화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봉사활동을 펼쳤다. 5월 20일(금) 두 시간 동안 다솜고 다문화 청소년들과 교사들은 제천 강제동 마을도로 및 장평천 일대 정화 활동을 시행하였다. 2012년에 개교한 다솜고는 개교 이후부터 10년이 넘게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임해왔다. 코로나19의 확산 이전까지는 제천시와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부터 노인요양시설 방문 봉사 등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전국중고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한 실적도 있다. 

 

다솜고의 이번 환경 정화활동은 코로나19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학교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서 다문화 학교가 어떻게 이바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감이 되었다. 당일 일정으로 오후에 전교생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학년별로 정해진 코스를 따라 교사들의 지도 하에 봉사활동 장소로 이동하여 정화활동을 실시한 후 귀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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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 3학년은 학교를 출발하여 학교 인근 강제동 일대의 도로 주변 쓰레기를 줍는 등 정화활동을 펼치며, 2학년은 마을회관 청소와 골목 정화활동을 펼쳤다. 다솜고는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등 13개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다문화 청소년 13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중도입국자녀가 약 60퍼센트에 달한다. 베트남에서 중도입국한 민초우 학생회장(3학년 Computer기계과)은 “우리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학교 안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닌 학교 밖에서의 봉사를 통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중도입국한 허준영 학생(3학년 Smart전기과)도 “우리들의 봉사활동이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우리 학교가 있는 지역이 조금이라도 깨끗해지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의 적응에도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상훈 다솜고 교장은 “한국태생 및 중도입국한 다문화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큰 바탕이 되는 것이 봉사정신이다”라며 “우리 학교는 정기적인 봉사활동 이외에도 학생 및 교직원 봉사동아리 등이 운영되어 봉사정신을 키워나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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