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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2.10 11:15   조회수 : 7,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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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2) 야간학교 졸업식 (2).jpg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단양야간학교가 지난 8일 성인문해교육지원센터에서 만학도들의 노력의 결실인 졸업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1명과 가족야간학교 교사와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만학의 졸업 기쁨을 함께 나눴다또 야간학교 교사들의 재능 나눔과 학생들의 학구열로 초등 3중등 4명과 고등 4명 등 총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졸업생 중에는 1년 만에 중등과 고등과정 검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이윤신(60), 임수자(61) 졸업생도 2명 포함되어 있는데이윤신 졸업생은 생계를 위해 낮에는 택시를 운전하고 저녁에는 단양야간학교에서 성실히 수업을 하면서 주경야독을 몸소 실천금번 2회 연속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또한검정고시 초등과정에 합격한 온수윤 졸업생은 중국 귀화자이며, Qi Xiaofeng 졸업생은 현재 국내 거소 외국인으로 한국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지만열심히 공부해 초등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도2) 야간학교 졸업식.jpg

 

이 두 명의 졸업생은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중등과정 검정고시를 계속해서 준비하는 등 평생학습과 공부하는 어머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 자녀들과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졸업생 대표는 이날 송사를 통해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가르침과 만학도 동료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0년 개교한 단양야간학교는 올해 11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180명의 졸업생을 출했으며오랜 경험을 가진 20여 명의 재능나눔 교사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365일 무료로 운영 중이다단양성인문해교육지원센터에서 한글 미해독자를 포함해 초등과 중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가르치는 선생님 중에는 2022년 6월에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단양군수로 당선된 김문근 군수도 포함돼 있는데김문근 군수는 바쁜 일정속에서도 퇴근후에 시간을 내어 단양야간학교 중등부 국어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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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야간학교 제22회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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