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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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시, 2022 을지연습 첫날 전 직원 비상소집 및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실시
     ▲김창규 제천시장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시는 8월 22일 오후 3시 본청 26개부서 필수요원 및 경찰, 군부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2022을지연습에 따른 행정기관 소산 및 이동훈련을 실시했다.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은 본청이 적의 폭격 등으로 인해 사용 불가능하게 될 경우, 전쟁수행에 필요한 지휘부 필수요원과 중요문서, 행정장비 등을 안전한 장소로 소산·이동시켜 전시에도 행정기능을 안전하게 유지하여 행정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날 군 병력이 엄호한 가운데 시 본청 필수요원들이 비밀문서 등 중요 소산 물자들을 화물차와 대형버스를 이용해 예비소산시설(제천종합운동장)로 신속히 이동, 전시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오전에는 지하식당에서 필수요원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전시 창설기구인 소산통제부의 역할, 반별 임무 등을 교육해 훈련에 철저를 기했으며, 같은 날 오전 6시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중단되었던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전시 상황 시 위기관리 능력과 수행태세를 점검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을지연습 기간 내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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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 김영환 도지사, 시루섬 행사장 인사말씀 화제
    ▲1970년대 시루섬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김영환 도지사의 인사말이 단양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18시 20분경 단양역공원에서는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인사말 순서가 끝나갈 무렵 조금 늦게 도착한 김영환 도지사가 말미에 무대에 올랐다. ‘서울서 업무를 보고 시루섬 행사장에 급히 내려오면서 시를 하나 지었다, 다듬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냥 세상에 내보낸다’ 하는 서두와 함께 자작시 「시루섬의 석양」을 낭송하였다. 지사의 시낭송이 화제가 된 이유는 의례적인 인사말 대신으로 직접 시를 짓고 낭송했다는범주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시루섬 자작시가 사건이 본질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에 현장에 있던 생존자들이나 단양군민의 가슴을 공명시켰다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현재의 시루섬    시루섬 석양」의 첫 연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그날 물탱크 위에서 세상을 떠난/ 백일둥이의 이름을 오늘에서야 불러봅니다./ 그의 이름은 시루입니다./” 시루섬 사건의 핵심인물 가운데 백일아기가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이름도 갖지 못했던 아기가 첫 희생자가 되었던 것인데, 그 아기의 이름을 ‘시루’라고 불러줌으로 인해 사람들은 신선한 정서적 자극을 받았다.   두 번째 연이 낭송되었다. “1972년 8월 19일, 시루섬의 비가/ 50년을 지나 오늘 여기 다시 내립니다./ 이름을 짓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백일도 채 안된 아이의 눈물이/ 내립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행사장에 50년 전의 그날처럼 비가 뿌렸다. 행사장에 오는 차 안에서 시를 지었기 때문에 날씨의 현재성이 고스란히 반영될 수 있었던 것이다. 2연이 낭송될 때 하늘을 쳐다보고 있던 사람들은 가슴은 먹먹해졌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구질구질하게 느껴졌던 비가 맞아도 좋을 의미 있는 비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세 번째와 네 번째 연이 이어졌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루입니다./ 시루의 다른 이름은 희생이며 희망입니다.// 포기하지 마라/ 끝끝내 살아내야 한다는/ 외마디 유언입니다.// 단양군이 준비한 50주년 행사의 궁극적 목적은 시루섬 주민들의 헌신과 희생 정신을 고양시키는데 있었다. 그 헌신과 희생정신이 주민들을 살린 것이고, 그 정신을 단양정신으로 다시금 불태우자는 것이다. 그런데 낭송 시어가 시루섬의 의미를 정확히 지적해낼 때 사람들의 가슴은 감동을 넘어 서늘하기까지 하였다.   매끄럽게 잘 다듬어진 시루섬 시는 마지막 10연에서 지사의 공약인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에 대한 구상으로 이어지며 끝을 맺었다. “시루는 50년이 지나도/ 500년이 지나도 시루섬과 함께 석양처럼/ 레이크 파크 심장의 붉은 눈물로/ 타오를 것입니다./ 시루섬의 기적 위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입니다.//” 도정의 핵심정책 사업인 레이크 파크 사업이 단양의 시루섬에서 시작된다는 일종의 정책 발표는 현장의 있던 시루섬 생존자들과 단양군민들에게 강한 울림이 되었다.   행사장에 오는 차안에서 시를 짓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시어는 공허하지 않고 오히려 50주년 행사를 찾은 사람들의 정서를 정확하게 꿰뚫어 버렸다. 특히나 도정사업의 출발이 서정 언어로 융화되는 속에서 행사장은 경건한 기도의 장처럼 뭇 시선은 한 점으로 집중되었고, 한 점에서 발산되는 언어는 모든 사람의 귓속으로 고스란히 흡수되었다. 김종수 단양군 예총회장은 “인사말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을 텐데도 편안하게 활용하지 않고, 서울서 내려오는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승용차에서 직접 시를 지어 낭독해 주신 지사님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50년전 당시 태종학 도지사가 헬기로 시루섬에 내려 마을사람들에게 위로하면서 ‘눈물의 물길’을 열어주었다면 반세기가 지난 후 김영환 도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출발지라는 ‘희망의 물길’을 열어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 1986년 ‘시인’, ‘문학의 시대’로 등단해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 시집 <따라오라, 시여>,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 <꽃과 운명>, <불 타는 바그다드의 어머니>,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다>과 수필집 <그대를 위한 사랑의 노래>,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평론집 <덧셈의 정치, 뺄셈의 정치>가 있다.   다음은 시의 전문이다.   시루섬의 석양   그날 물탱크 위에서 세상을 떠난 백일둥이의 이름을 오늘에서야 불러봅니다. 그의 이름은 시루입니다.   1972년 8월 19일, 시루섬의 비가 50년을 지나 오늘 여기 다시 내립니다. 이름을 짓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 백일도 채 안된 아이의 눈물이 내립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시루입니다.   시루의 다른 이름은 희생이며 희망입니다.   포기하지 마라 끝끝내 살아내야 한다는 외마디 유언입니다.   아이의 주검을 부둥켜안고 살아난 234명의 피울음이 하염없이 단양호에 흘러갑니다.     시루섬 눈물은 강물이 되었다가 점점 호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시루의 비석 위에 9,594명 수몰민의 아픔 위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가 시루가 되어 우리가 딛고 선 이곳이 모두가 시루섬이 되어 부둥켜안고 손을 놓지 않고 외칩니다.   시루야 네가 시루섬을 살렸고 시루어머니의 눈물 위에 레이크 파크가 만들어졌다.     시루는 50년이 지나도 500년이 지나도 시루섬과 함께 석양처럼 레이크 파크 심장의 붉은 노을로 타오를 것입니다. 시루섬의 기적 위에 레이크 파크 르네상스가 시작될 것입니다.     <사진설명> 1972년 시루섬, 현재의 시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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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3
  • “대학입시정보! 지원전략!”대학이 우리 지역으로 찾아온다.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단양 진학연구회(회장 세명고 김재국)는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대학별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천·단양지역 2023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2022년 8월 20일(토)에 세명고등학교 도서관동에서 수도권 및 충청권 28개 대학을 초청하여 대학별 입시 상담으로 운영되었다.    학생과 학부모가 관심 대학 상담부스를 찾아가 대학별 입학사정관 및 진학전문 상담교사와 대면 상담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제천·단양 진학연구회 회원을 주축으로 「진학전문상담교사단」을 조직하여 희망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걸친 학습 방법 및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였다.    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정진)은 “이번 박람회는 제천, 단양지역 교사들과 지역교육청 장학사들이 협업 운영한 사례로 평가한다. 학생과 학부모님들께서 대학 진학에 대해 지역 내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본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의 진학지도 역량 강화와 다양한 진학 지원 프로그램 발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저는 고1 동생과 함께 왔는데요. 수시모집이 얼마 남지않아 진학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대학별 입학사정관님을 직접 만나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하며“제 동생은 아직 대학을 결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인지 학교 선생님들과 진학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너무 좋았다고 해요.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충북 북부지역 제천, 단양의 역량 있는 교사들과 교육지원청들이 협업하여 지역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자발적 노력이 지역의 공교육 만족도 제고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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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제천시 야구소프트볼 대표팀, 2022 충북도민체전 출전 제천시 선수단 첫 승전보 전해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2022년 충북도민체전에 출전한 제천시 선수단의 첫 승전보가 전해졌다. 옥천에서 열리는 제 61회 충청북도 도민체전에서 제천시 야구소프트볼 대표팀(감독 : 전제국, 코치 : 최재호)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천시는 21일 열린 결승전에서 음성군을 14:2로 크게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야구소프트볼은 충북 도민체전에 올해 처음 도입된 시범종목으로, 제천시를 포함해 청주시, 충주시 등 9개 시·군이 참여했다. 제천시는 이 종목의 초대 우승팀으로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선수단 주장 배종호 선수는 “제천시를 대표하여 땀 흘린 선수들의 노고가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루어 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환 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성과는 제천시와 제천시 체육회의 적극적인 투자와 협회의 혁신적인 운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천시 및 체육회 관계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8월 초 청풍호배 전국 사회인야구대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10월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 송학 사회인야구장 조성추진, 유튜브 라이브방송 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사업을 수행하며 전국 사회인야구의 신흥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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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국민의힘 엄태영 비대위원‘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재고해야’
    - 성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는 국민 갈등과 불신만 증폭시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맺힌 절규 잊으면 안돼”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국민의힘 엄태영 비대위원은‘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추진’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22일(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엄태영 비대위원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맺힌 절규가 이어지고 있어, 성급한 의무휴업 폐지에 앞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현실성있는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   엄 비대위원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대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추진하면 국민 갈등과 불신만 증폭시키는 불필요한 혼란만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통생태계 전반적인 현황 파악을 위한 선행 연구’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여론조사’‘전문가와 이해당사자들의 폭넓고 심도 있는 논의 합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엄태영 의원은 제천시장 재선 출신의 초선의원으로 상반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비대위원으로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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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제천시청소년센터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모집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시청소년센터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여성가족부와 복권위원회, 제천시가 함께 추진하는 본 사업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일상생활관리, 학습지원, 자기역량강화 및 자기개발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과 청소년 활동 복지 지도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 지원과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 및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의 대상은 초등 20명(초5학년~6학년), 중등 20명(중1학년~2학년)으로 총 40명(우선 선발 기준 있음)을 선발하며, 신청은 전화 상담 후 방문을 통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습지원(영어, 수학, 한국사) ▲전문체험 활동(코딩, 스포츠, 캘라그라피) ▲자기개발 활동(동아리활동, 자치회활동, 자기개발활동) ▲일상생활지원(저녁 급식을 제공 및 상담)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안전한 생활관리를 위해서 출결시스템을 이용하여 학부모님께 문자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또한 월1회 주말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청소년시기에 필요한 자기개발과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043-641-6067~606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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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단양군,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희망농가 신청·접수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단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희망농가 신청·접수를 받는다. 군은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으로 3개 반 총 9명의 인력을 운영 중으로 8월 잔여 일과 9월 신규 희망일에 대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긴급 지원 신청 대상은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빠진 농가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농(농업경영체 1ha 미만), 소기업(연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 여성 농가 주, 중증 장애인, 부양가족이 없는 만 75세 이상 고령농가 등이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농가와 기업은 수시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농가 당 최대 지원 횟수는 연 10회(누적 인원 30명)다. 군 관계자는 “인력난을 겪는 농가가 농사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신청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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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2
  •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 폐막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희생과 헌신’ 감동을 전해준 ‘단양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가 19일 폐막했다. 시루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단양역 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흩어져 살던 생존자와 가족 79명이 참석해 재회의 반가움과 추모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엄태영 국회의원, 동양일보 조철호 회장,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등도 이날 참석해 생존자들과 함께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져 감동을 더 했다.      특히 시루섬의 기적 동상의 주인공인 갓난아기 엄마 최옥희(83) 씨를 비롯한 생존자들이 집결지에 하나둘 도착하면서 곳곳에서 눈물의 상봉이 이뤄져 주위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예총 단양지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생존자들이 배를 타고 시루섬을 둘러보고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천도제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김영환 지사는 축사를 대신한 헌시를 통해 이름 없이 세상과 이별한 최 씨의 갓난아기를 위해 희생과 희망의 의미를 담은 ‘시루’란 이름을 지어주며 참석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메인 행사 중 하나인 합동 생일잔치와 당시를 그대로 재현한 뽕잎 주먹밥 체험은 참석자들의 애달픈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합동 생일잔치는 밤새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우리는 모두가 동갑이니 모두가 다시 만나면 시루섬에 가서 생일잔치를 하자는 생존자의 염원을 담아 마련됐다. 곧이어 진행된 영웅들의 이야기는 ‘시루섬 그날 이야기’ 낭독공연과 생존자 영상증언, 영웅 호칭 헌정, 희망의 횃불 점화 등 알차게 구성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길하 시인의 ‘숨 쉴 때마다 떴다 잠기는 섬 하나 있으니‘ 시 낭송은 심금을, 문상오 작가의 영웅 호칭 헌정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 애곡리와 현천리, 심곡리, 상진리 등 인근 마을주민들의 시루섬 사람들 생존을 기원하며 밤새 불을 밝혀주었던 희망의 횃불도 다시금 점화돼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진 강진모 테너와 참석자 모두가 함께 ‘희망의 노래’로 행사 피날레를 장식했다.    행사 뒤 시루섬 주민들만 모이는 ‘짧은 만남 긴 이별’ 제목의 그간 회포를 푸는 만남의 시간으로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이야기는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 끝을 맺었다.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는 생존자 물탱크 실험 등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몰고 다니며 방송‧신문‧유튜브 등의 다양한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각 방송사의 인기‧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의 제작 문의와 시루섬 관련 도서 출간 일정도 전해지고 있어 단양을 전국에 알리는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군은 평가했다.      김문근 군수는 “서양의 타이타닉 정신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시루섬의 정신이 있다”면서 “희생과 헌신, 협동의 시루섬 이야기를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을 통해 이 시대를 이끄는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1972년 태풍으로 강이 범람하면서 고립된 마을주민 198명이 높이6m,지름5m의 물탱크에 올라서 14시간 동안 대홍수를 견뎌낸 희생과 헌신, 협동 단양정신을 계승‧발전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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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0
  • [포토뉴스]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산사태 발생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충북 충주, 제천 음성 등 6개 시·군에 20일 호우주의보·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새벽 4시 37분경 단양군 적성면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택시 기사와 승객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호우주의보·경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편도 2차로와 갓길 모두 통제 중인데 정오께 차량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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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0
  • 제천시 평생학습관, 2022년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중부저널 김서윤 기자>제천시는 8월 22일부터 평생학습관에서 운영하는 2022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강생 250여명을 모집한다. 이번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은 명리학, 한자, 부동산 경·공매 등의 인문교양강좌와 샌드아트, 플랜테리어 등의 힐링강좌 및 스마트폰활용과 밀키트 만들기 등 총12개의 다채로운 강좌로 구성되었다.    수강생 모집은 접수순으로 마감되며, 제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제천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okjcedu.jecheon.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수강을 위한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비와 재료비는 학습자가 부담한다.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의 개강은 오는 9월 13일부터 강좌별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실시되며, 각 강좌별로 8~10회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시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치고 무료한 일상 속에서 이번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생활의 활력이 되기를 바라며, 누구나 배우고 누릴 수 있는 평생학습 어울림 문화를 창출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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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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